[서양문화]까미유 끌로델
- 최초 등록일
- 2006.06.07
- 최종 저작일
- 2006.04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판매자baram****
2회 판매
소개글
까미유 끌로델의 비디오를 보고 감상문을 적어보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흑백의 영화.. 현재 영화기법에 익숙해져 있는 나에겐 흑백의 영화가 달갑지 않았다. ‘까미유 끌로델’... 제목 또한 그랬다. 낯선 이름의 이 영화는 노래를 비롯한 영화,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거들 떠도 보지 않았던 나에게 처음부터 지루함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그 영화는 보면 볼수록 나도 모르게 주인공의 생에 빠져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처음엔 어떤 내용의 영화인지 몰랐다. 어두운 흑백화면 속에서 한 여자가 열심히 조소를 하는 장면만이 계속 나왔는데 그래서 처음엔 지루해 했었는지도 모른다.
‘까미유 끌로델(이하 까미유)’이란 인물은 실존 인물 이였다. 이번 시청각을 통해서 까미유 라는 인물을 알게 되었는데 영화가 끝났을 때도 나는 이 인물이 실존인물이 아닌 로댕의 예술과정 속에서 나은 허구의 인물인 줄 알았다. 하지만 까미유 라는 이 여인은 로댕의 작품보다 더 나은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는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인물 이였다. 눈망울이 맑고 청초한 이미지를 풍겼던 까미유는 가정과는 행복한 모습이 아니 였다. 영화 속에서의 그녀의 어머니는 까미유를 몹시 싫어하는 모습 이였다. 까미유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던 중 그녀의 탄생의 비화에 대한 흥미로운 내용을 알게 되었다. 까미유가 태어나기 전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그 아들이 태어나고 한 달만에 죽게 된 것이다. 그 여파로 까미유의 어머니는 우울증에 빠져버렸고 이후 까미유가 태어났는데 어머니는 자신의 소중한 자식이 아닌 주워온 아이처럼 까미유를 달가워하지 않았다. 그 미운 마음은 까미유가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보여주는데 이 부분에선 까미유에 대한 나의 마음이 정말 가슴 아팠다. 이에 아버지가 까미유를 소중하게 감싸면서 그는 까미유의 재능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때부터 까미유의 예술활동에 대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까미유는 어머니를 만난 불행과 아버지를 만난 행운을 동시에 가진 인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행운을 까미유는 영원히 받지도 못하였고 ‘로댕’이라는 예술가를 만나면서 그녀의 인생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처음 까미유는 로댕에게 자신의 작품을 인정받기 위해 자신의 작품실로 초대하나 로댕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이에 까미유는 실망을 하게 되나 이후 로댕이 준 대리석을 ‘아름다운 발’이라는 작품을 조각하게 되는데 이것으로 까미유는 로댕에게 자신의 실력과 작품을 인정받게 된다. 이후 이 둘은 급속도로 사이가 가까워져 간다. 이 부분에서 로댕은 까미유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오로지 까미유가 조소에 대해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고, 그녀에게서 영감을 받기 위해 계획적으로 까미유를 자신의 조수로 받아들이고, 급속도로 가까운 사이를 만든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다른 어떤 이들이 뭐라고 해도 나는 이 영화를 보고 예술적인 면을 떠나 인간적인 면에서 로댕의 절대적인 비판자가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