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역사와 문화]다시 찾은 백제 문화

소개글

"다시 찾은 백제 문화"라는 엄기표 선생님의 책을 읽고 쓴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라는 수업을 수강하면서 교수님의 과제 때문이다. 물론 강제도 아니었지만, 자의적이지도 않았기에 그저 그런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제목부터가 왠지 끌렸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처음 이 책을 사서 읽기 전에 요리조리 살펴보았다. 차례라든지 사진이라든지 먼저 살펴보고 읽는 것이 나의 버릇이었기 때문이다. 요리조리 살펴본 결과 제일 맘에 들었던 부분은 소제목이었다. 휴대용 변기를 사용한 백제 사람들이라……. 보통의 역사를 다룬 책들은 거시적인 면에서 소재를 다루고 있는 반면 여기에서는 미시적인 면을 다루고 있는 것 같았다. 지난 학기 미시사와 관련된 수업을 수강하고서는 그런 쪽으로 관심이 많았던 터라 이 책을 그런 마음으로 읽었던 것 같다.
고구려, 신라, 백제 삼국 중에서 화려한 문화를 가졌던 나라는 신라라고 생각했었다. 사극이나 다른 방송 매체를 보면 왠지 모르게 신라가 화려하게 묘사되었던 것 같다. 백제는 단순히 고구려의 후예들이 이룬 문화이기 때문에 고구려와 비슷하다고 생각했었다. 물론 비슷한 면이 없지 않겠지만 내가 느낀 백제 문화는 이전에 알고 있었던 것보다 훨씬 신기한 것이 많았고 아름다움 흘러 넘쳤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알고 있었으면서도 미처 의식하지 못했던 사실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런 것들을 의식하고 생각하고 고증하게 해주었다. 책의 제목처럼 백제의 문화를 다시 찾게 해주었다.
우리가 백제의 역사라면 수업도 듣고 답사도 가고 책도 읽어서 흔히들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역사 속에 문화가 포함이 됨에도 불구하고 문화는 그냥 넘어가기 일쑤다. 물론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주의 깊게 살펴보겠지만 일반인들은 그렇지 못하다. 사학을 부전공하면서 그래도 얼핏 들었긴 했지만 정말 새롭다고 느꼈던 것들이 몇 개 있다.
먼저, 휴대용 변기이다. 16~18세기 까지도 유럽에는 화장실의 개념이 없었다. 일반인들은 주택은 물론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과 같이 왕과 귀족이 생활하는 곳에서도 화장실이 없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