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전략]POD (Publish on demand)와 출판산업

소개

이 글에서 출판업과 인쇄업에 POD가 가져올 영향을 생각해 보았다. 요약하면 앞으로 출판업은 번성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전제는 편집력을 핵심역량으로 가져야 한다는 점, 그리고 전략적 방향으로 콘텐츠 생산으로 업의 개념을 설정하고 그 세부전술로 콘텐츠 확보와 콘텐츠 보증을 제안한다. 그리고 인쇄업은 향후 사라질 가능성이 크므로 디스플레이업으로 개념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

목차

1. POD
2. 출판업
3. 인쇄업

본문내용

POD(Publish on demand)는 잠재적 무명작가에게 기회가 된다고 광고한다. POD는 통상 POD는 고객이 원하는 대로 책으로 프린트해 주거나 출판해 주는 것을 뜻한다. POD의 P를 프린트(Print)로 할 수도 있고 퍼블리시(publish) 출판으로 할 수도 있다. 기술의 발달은 출판 초기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었다. 과거 책은 최소 몇 천 부 이상은 찍어야 채산이 나왔다. 하지만 전자출판을 하게 되어 고정비를 지불할 요인이 없어졌다. 그래서 소량으로 출판해도 채산을 맞출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정보시대는 콘텐츠 시장에서 개개인의 노하우를 개발하고자 하는 니즈(needs)가 강하게 존재한다. 이렇게 POD는 비용 절감과 콘텐츠(contents) 요구라는 측면에서 상당한 유인책이 존재한다.
현재 몇 개의 업체가 있는데 이들의 비즈니스 모델은 대동소이하다. 원고작성에서 제본까지 인터넷으로 한다는 것이 컨셉(concept)이다. 구체적으로 회원 가입을 시킨 후 책을 쓸 내용을 웹 하드(web hard)에 입력하게 한다. 출판할 적당한 양이 축적되면 이를 종이로 찍어 배달해 준다. 백 권에 오 만원 정도의 실비를 받는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책 한 권이 뚝딱 만들어지는 것이다. 더 나아가 정식으로 출판업 등록을 한 후 자사 사이트나 인터넷 서점을 중심으로 판매할 수도 있다. 책의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인쇄하여 배달해 준다. 재고 부담이 없다는 것이 이 비즈니스의 장점이다.
POD는 기존의 출판업을 사라지게 하거나 업의 개념을 바꾸게 될 것이다. 종이가 살아남느냐 아니냐는 문제의 지엽이다. 종이가 살아 남더라도 일인 출판이 대세가 되면 현재의 출판 ‘업’의 개념은 없어지게 될 것이다. 누구라도 자신의 생각을 책으로 낼 수 있게 된다. 출판이 저술의 최종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종이가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기로 대체된다면 ‘인쇄’라는 개념이 없어지게 될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