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피아니스트를 보고

소개

영화 피아니스트를 보고 느낀점. 페미니즘 관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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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이 영화를 보고 생각했던것보다 매스껍지 않다고 생각했다. 물론 전체적인 전개방식은 이해할수 없는 부분이 많고, 인과관계에 있어서 에리카나 클레메의 행동을 이해할수 없는 부분도 있었지만, 영화를 보고나서는 대충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기분이 유쾌하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것은 내가 알고있던 세상과 전혀 다른 이상한 세상을 보아서 일지도 모른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에리카는 40대의 인정받는 여교수이다. 나는 에리카가 이중적인 생활을 하게 된 이유가 에리카의 엄마의 집착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했다. 에리카의 엄마가 에리카에게 강압적으로 교양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면서 에리카는 자신의 그 바른 생활에서의 도피방식으로 비정상적인 성생활을 즐기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처음, 엄마와 싸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장면에서부터 엄마의 집착 내지는 에리카의 비정상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의아했던 부분은 화장실에서 자위를 하는 부분이었는데, 이 부분을 수업시간에 배웠던 매져키즘과 관련하여 말하자면 매저키스트로서의 에리카를 말해주고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자신을 면도칼로 학대하면서 쾌락을 느끼는 장면을 보며,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교양있는 인물이 이렇게 파괴적인 방법으로 흥분을 느끼려 한다는 점에서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무렇지도 않은 도도한 표정으로 자동차 극장에서 다른사람이 sex하는 것을 보며 흥분한다거나 혼자 비디오방에서 포르노영화를 본다거나 하는 모습이 변태의 끝을 보여주는 것만 같았다.

주목해야할 부분은 클레메에게 관심을 느끼고, 그 후 클레메에게 행하는 행동에 관한 이야기이다. 자신을 좋아하는 클레메라는 제자에게 항상 도도한 모습을 보이는 그녀는 클레메의 연주를 들으며 클레메에게 마음을 열게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나는 여기에서 그녀가 클레메에게 느끼는 감정이 사랑일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던 중 에리카가 확실히 클레메에게 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클레메가 여학생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을 보며 분노를 느끼는 모습을 보았을 때이다. ‘질투’의 감정을 느껴 유리조각을 피아니스트가 꿈인 그 여학생의 코트에 집어넣는모습이 극단적이지만 질투를 느낀 보통여자들의 솔직한 감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디즘이나 매저키즘이라는 것이 모든사람들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