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술단지와 독을 끌어당기며에 대한 감상

소개

- 이문열님의 술단지와 독을 끌어당기며를 읽고 작성한 감상입니다.
- 책의 내용 중 (술단지와 독을 끌어당기며)에 대한 것을 담고 있습니다.
- 부제 : 前夜, 혹은 시대의 마지막 밤이라는 부제를 달았습니다.
- 평소 생각을 많이 하며 쓴 보고서입니다.
- 읽어보시면 많이 도움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목차

- 前夜, 혹은 시대의 마지막 밤

본문내용

우리가 IMF를 처음 접한 것이 언제였지? 하는 생각이 이 중편 소설의 마지막장을 넘기는 순간 불연 듯 들었다. 그 당시에 우리는 경제 식민지란 말과 함께 경제에서 거품을 빼야 한다는 말도 참 많이 듣고, 하고 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일환으로 경제 청문회니 하는 것도 했던 것 같은 기억이다. 마치 질문을 던지는 누군가는 일이 이렇게 될 줄 알았다는 듯이 그리고 자신은 청렴결백의 상징이라는 듯이 거품을 일으킨(순전히 다수결의 원칙에 의해서지만...) 장본인을 질책하고 있었다. 또한 내가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질문을 하는 쪽에서 고개를 끄덕였던 것 같다. 나 자신도.. 스스로는 거품이 없다고 믿은 채로 말이다.

소설은 한 가정이 있는 대학교수가 미혼의 여자와 사랑을 나누게 되면서 여자의 유학에 맞춰 고국에서의 마지막 여행을 간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대학교수는 여자가 기다리고 있는 강원도 모텔로 가면서 한 사내를 만나게 되는데, 그에게 정치이야기며, 자신의 사업이야기를 듣게 된다. 당시는 IMF 한파로 인하여 정치고 경제고 다 말이 아니었을 시기였다. 그 후에도 우연인 듯 보이는 몇 번의 만남으로 그런 이야기를 주고 받는데, 남자의 한결같은 입장은 정치하는 새끼들 새 나라(당시는 대통령선거 직후였다.) 만든다더니 이게 새나라 냐고 하는 둥, 재벌 그 새끼들이 외채 빌려와서 나라가 이렇게 됐다는 둥 하면서 이 나라가 이렇게 된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였다. 그러던 중 교수는 이 남자에게 그 동안 당신의 사업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남자는 자신의 사업 수완을 자신 있게 이야기 했다.) 결국 당신도 아닌 것 같지만 이 거품을 일으킨 장본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 자신의 삶에는 거품이 없었는지에 대해서...,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