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이해]도쿠가와 이에야스(야마오카 소하치-대망)를 읽고

소개

어찌생각하면 내 짧은 생각이고 썩 좋지 않은 글솜씨에 두서 없는 글 같지만 책을 읽으면서 더 많은 생각을 해보며 열심히 작성 하였습니다.
참고만 하셔도 좋은 점수 받으리라 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한참 학교 다니던 시절에, “大望” 이라는 題下의 이 도서를 대학 첫 여름방학의 모든 시간을 투자하여 1권에서 32권까지 잠시도 손에서 뗄수 없었던 . . . 그야말로 나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한 경험이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의 특수한 문화와 역사를 집대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三國志에서와 같은 과장이나 장대함 보다는 인간 내면의 변화를 일본인 특유의 치밀함과 섬세함으로 적나라하게 그려내고 있는 작가의 성실함은 내가 그동안 접했던 그 어느 책자보다 압권이라고 말하고 싶다.이 책의 곳곳에서는 20년 가까운 집필기간 내내 2차 대전의 패배로 낙담하고 지쳐있는 일본 국민들에게 진정한 무사도와 일본인의 살아있는 정신이 무엇이고, 과거의 역사를 통해 미래의 희망을 제시하고자 한 작가정신이 그대로 확인된다.인간 개개인의 가치관이 얼마나 다양한 모습으로 각자에게 똑같이 주어진 한번 뿐인 삶을 얼마나 큰 차이로 변화시킬 수 있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나를 바라보고 주변사람 중에는 “도꾸가와 이에야스”라는 책자명만 보고 한낱 무협지 정도로 폄하하는 이도 있었고,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심심풀이 정도로 생각하는 이도 있었다.그러나, 오랜만 만에 다시 이 책을 손에 든 나에게는 분명 뚜렷한 목적이 있었다.

책을 일다보니 내 자신에 대한 생각이 문뜩 들었다. 변화된 나 자신이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에 인생의 허전함과 과거에 대한 회한으로 점점 작아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고, 한창 젊은 나이에 나를 격정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었던 “大望”이라는 대하 역사소설을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변화된 나만의 눈으로 다시 한번 인생을 조명해 보고 싶다는 자그마한 소망에서 시작되었다. 분명한 것은 32권이라는 적지 않은 분량의 이 책을 읽어 나가는 동안 오래전에 느꼈던 감동이 그대로 나를 사로잡았다는 것이다.

참고자료

· 대망-야마오카 소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