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세경본풀이 대한 짧은 고찰

소개

세경본풀이에 대한 내용과 짧은 고찰을 통해
세경본풀이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였습니다.
세경본풀이에 대해서 알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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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세경 본풀이는 자청비를 주인공으로 하여 정수남, 문도령의 인연과 사랑을 풀어놓는다. 먼저 이야기의 주인공들을 살펴보면, 주인공 자청비는 아름답고 기질이 뛰어나며, 학문에도 능통하다. 다만 한 가지 흠이라면 여성으로 태어났다는 것인데, 자청비와 한날한시에 태어난 정수남은 어리석고, 미련하며 천성이 게으르지만 그는 반대로 남성이라는 단 한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문도령은 적당한 지식과 적당한 인품을 가진 평균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자청비의 빼어난 능력은 남성중심사회 안에서 끊임없이 제약을 받고, 자청비는 그 굴레를 벗어나려 부단히 노력하고, 남성들만이 누릴 수 있었던 특권에 과감히 도전하며 문도령과 함께 글을 배우게 된다. 오랜 시간 문도령과 함께하며 사랑을 하게되자, 자청비는 기존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화한다. 정수남의 어리숙한 꾀에 속아 문도령을 찾아 나서며 위험에 빠지는 모습을 보면 처음의 영리하고 똑부러지는 모습은 찾아 볼 수가 없다. 물론 자청비의 기지로 위험에서 빠져 나오기는 하지만, 사전에 알아차릴 수 있는 여건이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알아차리지 못한 것은 사랑에 빠진 한 여인으로써, 문도령을 그리는 마음이 앞선 것이다. 정수남에게서 벗어나 집으로 돌아온 자청비는 정수남을 죽게 하였다는 부모님의 화에 못 이겨 집을 나오게 된다. 그 후 어렵사리 문도령과 만날 기회를 얻지만 못내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못해 다시 이별하게 되는 과정을 겪는다.

이렇듯, 자청비라는 여성은 입체적인 인물로 묘사 되었다. 기존 신화나 설화처럼 한결같이 뛰어나고 빈틈없이 완벽한 인물과는 차별되는 부분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