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철학]열린사회와 그 적들

소개

<열린사회와 그 적들>(The Open Society and Its Enemies)은 포퍼의 대표적인 저서이다. 포퍼 자신도 사춘기에 기존 사회에 불만을 갖고 개혁하고자 정치와 사회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청년이었다. 포퍼는 1938년 히틀러의 오스트리아 침공 소식을 듣던 날 <열린사회와 그 적들>을 쓰겠다는 결심을 하고 1943년에 집필을 끝냈으며 1945년 두 권으로 출판하였다.

목차

1. 머리말
2. 비판적 합리주의
3. 열린사회와 그 적들
4.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현대과학의 발달에 의해 인간의 삶이 점차 편리해지고 있지만 우리 사회가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은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요즘 사회 각 분야에서 보여진 온갖 사기사건들, 공무원들의 뿌리깊은 비리, 모든 국민이 한결같이 염원하고 있지만 큰 성과없는 남북통일의 문제, 우리 모두가 우려하는 학교폭력, 피부로 느끼고 있는 빈부격차, 매우 형편없는 사회복지 수준, 위험수위에 와있는 환경오염 등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는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포퍼는 바람직한 사회는 ‘열린사회’이며, 열린사회를 건설하는 방법은 ‘점진적인 사회공학’이라고 주장한다. 포퍼는 역사를 열린사회와 닫힌사회의 투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한다. 포퍼는 <열린사회와 그 적들>에서 다음 두 가지 문제를 제기한다. 첫째, “바람직한 사회는 어떤 사회인가?”. 둘째, “바람직한 사회를 어떻게 건설할 것인가?”.

2. 비판적 합리주의

포퍼의 철학은 ‘비판적 합리주의’(critical rationalism)로 대표된다. 비판적 합리주의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합리주의이다. 합리주의는 인간의 이성에 대해 신뢰하며, 비판적 논증에 귀를 기울이고 경험으로부터 배우고자 하는 태도이다. 둘째, 오류가능주의이다. 우리는 이성을 갖고 있지만 이성은 완벽하지 않으며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인간의 오류가능성 즉 이성의 한계를 인정하자는 생각이다. 셋째, 상호비판주의이다.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이성이 완벽하지 않으므로 상호간에 비판을 허용하자는 생각이다. 나의 상대방에 대한 비판과 상대방의 나에 대한 비판을 허용해야 한다. 따라서 진리발견은 우리 모두의 공동작업이며 어느 한 사람이 독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포퍼는 한 사람의 진리독점을 거부하며 독단주의를 경계한다. 한 마디로 말하면 비판적 합리주의는 ‘시행착오’ (trial and error)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