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사]Light Fantastic - the light of reason 서평

소개

BBC의 다큐멘터리 Light Fantastic - the light of reason에 대한 서평입니다.
빛의 과학적 발견이 인간의 역사에 미친 영향을 다루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 흐름의 소개와 느낌이 주가 되는 서평으로, 감상문으로 써도 무방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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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금의 우리가 보기엔 너무 당연한 사실이 인간 지성의 기적으로 여겨지던 시대가 있었다. 하늘은 신의 영역이라 감히 넘볼 수 없었으며, ‘성경에 쓰여져 있다.’라는, 근거 없는 교회의 가르침이 세계를 설명하는 전부였다. 우리가 세상을 볼 수 있게 해 주는 근본적인 ‘빛’에 대한 이해는 턱없이 부족하여, 거울과 렌즈를 이용한 각종 광학 기기들은 사기 놀음으로 오해받았다. <Light Fantastic>은 바로 이 시대를 주목한다. 그리고 빛을 연구한 결과로 인류에게 발전적인 업적을 남긴 과학자들의 일화와 업적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우선 만날 수 있는 인물은 티코 브라헤이다. 그는 항해술을 하늘에 적용하여 당시 우주의 기본 모델 - 천구 이론을 깨뜨려 버린 간 큰 인물이다. 교과서에 큼지막하게 등장하는 케플러의 법칙에 일조하였다-라고만 알고 있던 그간의 지식과 비교하면 소소한 일화까지 합쳐 훨씬 깊이 있고 정감 가는 내용을 접했다 할 수 있다. 다음으로 망원경의 가치를 알고 그로써 태양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우주관을 제시한 갈릴레이의 업적이 소개된다. 앞서 티코 브라헤의 연구가 기존의 세계관에 금이 가게 했다면, 갈릴레이의 연구는 그 금을 벌려 깨뜨려 버렸다.
이들이 대단하게 여겨지는 것은 단지 그 연구 내용 때문만이 아니다. 일련의 업적들이 빛이야말로 하늘과 인간이 소통할 수 있게 하는 길이란 사실을 알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 하늘에 존재하는 것은 신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품게 해 준 것 또한 그 이유이다. 화면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앞선 과학자들과 다른 분야를 연구한 이를 보여준다. 로버트 훅은 시선을 하늘에 두지 않았다. 아득한 상공의 별을 보던 렌즈를 발 아래, 작은 존재들에게 가져다 댄 것이다. 그곳에는 우리가 사는 세계에 속해 있지만 너무나 다른, 또 하나의 세계가 존재하고 있었다.
이쯤 되고 보면, 인류는 더 이상 유일하고 고귀한 존재가 아니게 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