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세미나]아버지의 변신-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읽고

소개

카프카의 "변신"을 읽고 아버지의 변신에 모티브를 두고 생각해 보았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아버지가? 아버지께서 벌레가 되셨다고? 아니야, 아닐 거야.’ 정말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악몽 같은 일이다. 과연 나라면 벌레가 된 아버지를 어떻게 대할까? 항상 감사하기만한 아버지셨다. 그런 나의 존경스런 아버지께서 아침에 보니 벌레가 되셨다. 오, 이런!
이 책의 주인공 ‘그레고르’는 평소에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왔다. 가족들은 그런 그에게 감사하지만 그 것은 곧 그냥 당연한 일이 되어 버린다. 그런 그가 아침에 일어나 보니 벌레가 되어 있었다. 벌레가 된 그를 보고 가족들은 냉대를 한다. 결국 그는 죽고 만다.
이 책을 읽고나서 아버지가 ‘그레고르’의 상황처럼 된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해보았다. 상상 자체만으로도 큰 불효이며 나에게 이런 상상은 그저 상상 만으로도 끔찍한 것이다. 대개 어느 집이나 그렇듯이 아버지는 그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가족의 구성원은 그런 아버지를 존경하며 항상 감사해 한다. 하지만 그 감사한 마음이 밥 먹을 때, 잠 잘 때, 숨 쉬는 내내 드는 건 아니다. 특별한 일이 있으면, 그렇지 않다면 아주 가끔 사색에 잠겼을 때 그 감사의 마음을 떠올린다. 나에게, 우리 모두에게 아버지는 소외가 되고 있는 것이다. 감히 누가 큰 소리로 난 아니라고 말 할 수 있겠는가. 이렇듯, 우리에게 아버지가 돈을 번다는 것은 더 이상 감사해야 할 일이 아니라 그저 당연한 일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