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기타노 다케시의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감상문

소개

<영화론>이라는 과목을 들으면서, 기타노 다케시의 영화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A+받은 자료입니다.

목차

1. 바다로 향하다

2. 그들

3. 서핑보드를 발견하다

4. 키득거림

5. 행복했던 시간

6. 소리내어 울지 않는 슬픔

7. 조용했던 바다 그리고 음악

8. 다시, 바다로 향하며

본문내용

#1. 바다로 향하다
스크린 가득히 바다가 펼쳐졌다. 바로 기타노 다케시의 ‘그 여름 조용했던 바다’였다. 제목처럼 그 바다는 너무 조용해서 나는 이따금 하품을 해댔다. 하지만 바다는 자꾸만 푸른물결을 일렁이며 나에게로 다가왔다.
#2. 그들
영화에는 두 남녀주인공이 등장한다. 특별할 것도, 잘난 것도 없다. 주인공 시게루는 청소부일을 하고, 그의 곁에는 유일하게 여자친구만이 함께한다. 다른 게 있다면 그들이 말하지 못하고 듣지 못한다는 것. 그래서 영화는 시종일관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3. 서핑보드를 발견하다
시게루는 우연히 부러진 서핑보드를 발견한다. 그걸 타보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망가져 버리고 결국 돈을 털어 새것을 산다. 시게루와 여자친구는 보드를 들고 매일 같은 장소를 지나 바다로 걸어간다. 시게루는 파도를 타보려하지만 어설프기 짝이 없고, 여자친구는 시게루를 흐뭇하게 지켜보면서 그의 옷을 갠다.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지만 무식할 정도로 서핑을 해보려는 시게루의 모습에 처음에는 우스꽝스럽기도 했다. 그런 그를 보면서 순진하게 웃는 여자친구의 모습과, 함께 보드를 들고 행진하듯 걸어가는 모습도. 하지만 어느새 그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나는 그들의 소중한 시간을, 마치 시게루의 여자친구가 바닷가에서 시게루를 흐뭇하게 쳐다보듯이 가만히 지켜보았다.
#4. 키득거림
영화가 시종일관 조용하기만 한 것은 아니고, 주변인물들을 통해 유머가 전해진다. 시게루의 서핑떠나는 모습을 보고 놀리던 두 친구의 모습, 서핑 온 남자들에게 오렌지를 까달라며 작업을 걸던 여자, 항상 넘어지던 선수, 함께 일하던 아저씨의 손에 이끌려 잠수복을 입은 채로 쓰레기를 치우던 모습 등... 이 영화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예상치 못한 웃음을 준다. 그래서 좋다.
#5. 행복했던 시간
서툴기만 하던 시게루도 나중에는 파도를 잘 타게 된다. 그는 서핑동아리 사람들과 함께 대회에 나간다. 거기서 상도 받고,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들을 보낸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