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은 변화하는가?

소개

서재진 교수의 `또하나의 북한사회`를 읽고 북한 변화의 동인과 변화의 현상을 살펴보고 북한의 미래를 유추해보았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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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북한은 이전과는 달리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사회 전 분야에 걸쳐서 누적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하여 과거의 고립주의 노선은 분명히 변화하였다. 하지만 현재 모습만으로 북한이 국제 사회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리라는 섣부른 기대를 가지는 것은 ‘벼랑끝전술’이라는 최후의 무기를 주어 북한을 또다시 새로운 고립주의로 내모는 결과를 양산할 가능성이 크다. 북한의 사회주의는 과거 소련 및 동구권 국가의 사회주의와는 다른 특수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러하다. 북한은 스탈린 사후 수정주의론을 전개하여 반소․반사회주의 저항 운동을 추구하였던 동유럽과는 달리 주체사상을 통한 사회주의의 사상적 재무장을 꾀하였고 차단과 단절로서 반미․반제국주의 투쟁운동을 꾀함으로서 저항운동을 억제하였던 사회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것은 과거 냉전 시대에 자유주의 진영에서 추진되었던 사회주의에 대한 봉쇄 정책이 동구권의 변화에 별다른 효과를 주지 못하였던 것과 마찬가지로 북한의 변화를 위한 외부 압력의 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더욱 극심한 반외세주의로 포장되어 체재 유지를 위한 내부적 전체주의 단결․외부적 사회 폐쇄의 결과를 양산할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이다. 최근 공개되었던 북한에 대한 핵 선제공격 가능성 문건의 위험성은 여기에 있는 것이다. 북한의 변화에 필요한 것은 현실적 냉정함이 아닌 따뜻한 포용인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