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감상]삼문역자를 보고

소개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세상의 중심이기를 바라고 그리고 또 자기 위주로 모든 것을 생각하려 한다. 세상이라는 영화 속에서 자기 자신이 주인공이기를 바라며 살아가는 것이다. 이 영화에는 3류 인생을 살아가는 3류 영화배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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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세상의 중심이기를 바라고 그리고 또 자기 위주로 모든 것을 생각하려 한다. 세상이라는 영화 속에서 자기 자신이 주인공이기를 바라며 살아가는 것이다. 이 영화에는 3류 인생을 살아가는 3류 영화배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타이짱’이라는 이 3류 배우는 어디 하나 제대로 된 곳이 없어 보인다. 본처가 있는데도 또 어린 여자와 결혼을 하고 항상 술과 여자에 빠져 살아간다. 몸이 망가져가도 술을 절대 끊지 못하고 일거리 없이 영화판을 전전한다. 딸 같은 여자와 결혼해서 재미있게 살아가는 것도 잠시뿐이지, 3류 배우인 그에게 항상 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른 일은 생각도 안하며 전화만 기다리는 그의 모습은 누가 봐도 한심할 뿐이다. 구박을 하는 부인을 뒤로 한 채 일거리를 찾으러 나가면서 동네가 떠나가게 “일 하러 갑니다!”를 외치는 모습도 정상적인 사람이라고는 보이지 않는다. 이 영화를 보면 3류 인생의 실패한 인생을 제대로 보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 볼수록 주인공의 능력이 좋은 것인지, 아니면 무능력 한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어떻게 보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마음 맞는 여자와 술을 마시며 즐겁게 살아가는 것 같기도 하다. 영화에 정열을 바치며 노력하는 자신의 길을 꿋꿋이 지키는 모습의 타이짱은 측은하면서도 어딘가 멋있기까지 하다. 하지만 돈도 잘 못 벌고 유명하지도 않는 그는 항상 조연일 뿐이다. 술을 너무 많이 마셔 병에 걸려 더 이상 술을 마시면 안 되지만 그는 영화의 성공을 기원하며 동료들과 함께 술을 마시며, 영화의 실패에 괴로워한다. 몸은 망가져 쇠약해 가지만 그에게는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 영화에 대한 열정만 있으면 되는 것이다.
항상 꾸부정한 모습에 잘생기지도 않았고 언제나 조연을 연기해야 하는 그는 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그렇다! 3류 인생을 살면서도 그는 그의 인생의 주인공이었다. 재혼한 어린 부인은 그의 몸을 진심으로 걱정했으며, 그의 죽음 앞에서 진정한 사랑이었음을 다시 한 번 알게 해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