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성불평등에 관하여

소개

과제였습니다...

목차

서론

본론
1. 성 역할의 개념
2. 성 역할 분화
3. 성차별의 역사
4. 성불평등의 사례 - '노동'

결론

본문내용

서론

성차별이 없는 사회는 가능한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다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 하나는, 우리 주변에서 여성문제나 여성해방과 관련된 논의와 담론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많은 실천적인 활동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점이다. 매 년 사회과학 서점에서도 여성학과 관련된 서적을 쉽게 접하게 되었고, 이전까지만 해도 과 학회의 세미나 커리로 대부분을 차지했던 역사나 철학을 제치고 '여성학', 또는 '여성문제'가 큰 몫을 차지하게 된 것도 변화의 단면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시 원래의 질문으로 돌아오면 답답해지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성차별'이라고 했을 때, 우리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이다. 첫째는, 차이와 구별되는 차별의 원인은 무엇인가이며 둘쨰는, 차별을 구조화시키고 유지시키는 기제는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차별의 원인에 대한 이론적 설명은 대부분의 책에서 역사적인 연원을 되짚으면서 거의 동일한 내용으로 비교적 공감이 가게 설명하고 있다. 문제는 두 번째 질문인데, 이에 대해서는 실상 '원인'에 대한 분석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에도 보다 주요하게는 강조하는 지점이 주장마다 다르고, 특히 해방의 전망과 관련해서 나름대로 일관된 논지를 펴다보니 입장 차가 드러나는 것 같다.
한 가지 짚고 넘어갈 점은, 간혹 '차이'와 '차별'을 혼돈 한다는 사실이다. '차별'은 무엇인가? 간단히 말해서 성차별이라면 성이라는 조건자체가 그것의 차이로 인해 불합리한 차별을 야기 시킨다는 얘기이다. 이런 말을 하다보면 간혹, 요즘 세상은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성취할 수 있는데 무슨 차별이란 말이냐는 반응을 접하게 된다. 그리고, 여자가 집안일 하고 얘 키우는 것과 남자가 밖에서 돈벌어 오는 것이 자연스런 분업이 아니냐, 그런 자연스런 현상을 두고 차별이니 뭐니 하는 것은 없는 문제를 만드는 것 아니냐, 남자끼리만 해도 잘난 놈과 못난 놈, 능력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는데 그들을 똑같이 대우해주는 것이 과연 공평한 거냐고 반문한다. 논쟁의 가치도 없는 말이다. 차이와 차별을 구분하는 못하고,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를 인식하지 못한 어리석음의 소치로 밖에 웃어넘기지 않을 수 없다.

참고자료

· * 세이어즈, J.외, 이정원 역 「여성의 노동, 여성의 삶」1990
· * 한국여성개발원, 여성통계연보,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