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 원주 토지문학관 답사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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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토지문학관 답사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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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적지는 현모양처로 유명한 ‘신사임당’이 살던 ‘오죽헌’이었다. 오죽헌과 박물관 등 여러 건물이 합쳐져서인지 규모는 상당히 컸고 집 뒤에는 집 이름과 같은 검은 대나무가 있어 신기했다. 이곳은 오천원권 지폐의 배경이 되는 곳이라 그 장소에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집을지나 박물관으로 들어갔는데 책에서만 보던 사임당의 초충도와 서예 등 여러 작품이 전시되어있었다. 실제로 보니 수묵화이지만 잎맥과 꽃등이 너무 상세히 표현되어 있어서 진짜 꽃과 풀을 말려 놓은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했다. 박물관을 나와서 걸으며, 어질고 재능도 뛰어난 사임당이 칭송받을만하다고 느껴졌고 그런 현명한 여성이 되고 싶었다. 오죽헌을 나와 간 다음 장소는 옛날 강릉의 대 부호가 살았다는 ‘선교장’이었는데 아직까지도 그 후손들이 살고 있었다. 지방 세력가의 집답게 연못도 있고 안채, 사랑채등 방도 많았고 멋진 정원과 넓은 마당도 있었다. 집 여기저기를 천천히 걸으며 우리나라 기와집의 멋을 느낄 수 있었고 마치 내가 한복을 입고 곱게 댕기머리를 한 양반집 아가씨가 된 듯했다. 선교장을 나와 경포대로 향했다. 경포대로 가는 내내 펼쳐진 드넓은 바다와 호수가 너무 시원해보였다. 경치가 너무 멋있어 옛 성인들과 임금이 무수히 다녀갔다는 경포대. 그곳에 올라 바라보는 경치는 풍류를 즐기던 옛 선인들이 부럽지 않을 만큼 멋있었고 절로 시한편이 나오는 것 같았다. 경포대에서 아름다운 경치에 감탄을 한 뒤 간곳은 ‘허난설헌 생가’였다. 그곳은 초당마을이라 해서 두부가 유명했고 가는 길목은 '홍길동전'의 이음을 따 ‘홍길동길’이라 적혀있었다. ‘허난설헌’의 집은 오죽헌보다 그리 유명하지 않아 크고 넓지는 않았지만 양반가의 기품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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