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영화 에쥬케이터를 보고나서

소개

고려대학교 영화의 이해시간에 작성한 영화감상문입니다.
글자크기10 문단간격160이며 성적은A+입니다.
직접작성하였으며 후회하시지 않을 자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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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에쥬케이터를 보고나서

게릴라 같은 악동들의 청춘 보고서, 삐뚤어진 세상을 향한 기상천외한 교육이 시작되다! 이것은 영화 에쥬케이터의 메인 카피이다. EDUCATOR라는 영어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교육가, 교육자이다. 처음 영화제목만 놓고 보면 선생님과 제자간의 사랑을 그린 영화정도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영화는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혁명과도 같은 삶과 저항정신을 그려내고 있으며 왜 제목이 에쥬케이터인지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영화이다. 에쥬케이터란 영화의 주인공들이 자본주의 사회의 ■교육자■로 나섰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이다. 하지만 혁명의 시대가 이미 지나간 지금, 계급, 자본, 평등, 착취와 같은 이런 말들은 이미 낡은 구호로 전락해버리고 집단보다 개인이, 부의 분배보다 부의 축적이 찬양받는 지금 이 영화는 이제 와서 혁명을 말하고 있다.
어쩌면 에쥬케이터는 바로 그 때문에 매력적인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유럽의 68년처럼, 또 우리시대의 80년대처럼, 이상주의에 대한 믿음이 있던 시절은 다시 오지 않는다. 지금은 ■무엇을 꿈꾸는가■보다 ■무엇을 가졌는가■로 인간을 규정하는 시대이며 그러므로 아무도 더 이상 혁명을 말하지 않는다. 그리고 모두가 세상의 시스템이 잘못되어 있다고 느끼지만 누구도 실제로 그 변화의 중심에 참여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러한 현실에 대해 20대를 회고하며, 바인가르트너 감독은 에쥬케이터를 구상했다고 한다. 30대 중반 감독의 젊고 발랄한 생각과 서른 안팎의 배우들이 참여하여 만든 에쥬케이터는 그들의 나이처럼 젊은 영화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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