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사] 한국소설사 7장~9장

소개

한국소설사를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목차

제 7 장. 한국전쟁의 충격과 새로운 출발의 모색
1. 한국전쟁과 문단의 재편성
2. 구세대 작가들의 세계 : 연속성과 비연속성
3. 전후세대의 새로움
4. 전후소설의 다양성․기타

제 8 장. 자유․평등의 이념항과 새로운 소설 형식
1. 전후소설 극복의 두 양상
2. 4․19 체험과 그 소설적 변용 양상
3. 4․19정신의 사회․역사적 확장
4. 구세대 작가들의 역량

제 9 장. 민중주의의 성장과 산업화시대의 소설
1. 사회구조의 변화와 농민소설
2. 노동 현실의 소설화 양상
3. 제3세계적 시각의 획득과 반제국주의 의식의 형상화
4. 억압적인 세계와 파편화된 개인의 욕망
5. 논의가 필요한 작가들,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

본문내용

1. 한국전쟁과 문단의 재편성
한국전쟁은 시각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강대국의 대리전이라든지 민족해방전쟁이라든지 또는 두루뭉수리로 동족상잔의 비극이라든지. 해석이야 어떠하든 그것은 남과 북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안긴 가공할 폭력이었다. 막대한 인명․재산상의 피해, 수많은 이산가족, 그리고 아직도 여전히 한반도를 근본 구속하고 있는 분단의 고착화 등. 전쟁 수행에 주체적으로 임했던 소수를 제외한 대다수의 문인에게도 폭력으로 작용했고 또 그렇게 인식되었을 것임은 자명할 터인데, 정운삼․전봉래의 자살과 발광이 이를 단적으로 증거 한다. 전쟁과 폐허로 요약되는 한 시대는 우리의 소설 속에 어떤 양상으로 반영되었는가를 살피는 것이 여기서의 과제이다. 전후작가들의 새로움을 보다 뚜렷이 파악하고 드러내기 위해서는 세대론적 시각이 필요할 것인데 구세대 작가들의 작품을 먼저 살펴보기로 한다.

2. 구세대 작가들의 세계 : 연속성과 비연속성
전쟁 기간중 가장 먼저 조직된 것은 ‘육군종군작가단’이다. 소설가 최상덕을 단장으로 김팔봉․김송․박영준․최태응․정비석․박인환․김이석․이덕진 등으로 구성되었는데, 군가 작사․강연회․문인연극회․종군기 발표 등의 활동을 했으며, 『전선문학』이라는 기관지를 내기도 했다. ‘해군종군작가단’과 ‘창공구락부’도 나름대로 활동을 펼쳤다. 이들 구세대 작가들의 전쟁을 바라보는 시각은, 그들이 종군작가로 전쟁의 안팎을 속속들이 체험, 그 폭력에 크게 휘둘렸음에도 불구하고 전후세대의 작가들과는 구별되는 특이함을 지닌다. 그것은 이미 앞 단계 문학세계와의 연속성이나 확고한 세계관을 갖춘 상태에 있었기에, 폭력에 휘둘리면서도 시각의 연속성을 견지할 수 있었던 때문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