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대사] (서평)한국 고대사회의 왕경인과 지방민
- 최초 등록일
- 2005.05.16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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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냉수리비와 봉평비
상고기의 삼국은 부체제의 사회다
왕경인과 지방민
맺음말
본문내용
‘한국 고대사회의 왕경인과 지방민’ 은 제목 그대로 우리나라 고대사회의 운영 원리를 왕경인에 의한 지방민의 지배로 보았다. 이 왕경인과 지방민의 구조는 삼국시대 초기의 부 체제에서 기인한 것으로 상고기의 삼국의 실체를 이해하는데 핵심 키워드라 할 수 있다. 저자는 골품제에 대한 연구 성과는 많은 편이지만 그것과 부체제의 연관성을 규명하려는 시도는 적었다는 인식 하에 실제로 삼국의 중요 운영원리인 부체제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가 부족했음을 극복하고자, 체계적인 정리를 시도했다고 한다. 신라의 발전과정을 간단히 예로 든다면 상고기의 신라는 5부 내지는 6부인의 사회였다는 것이다. 왕 조차 소속부를 표시하는 이러한 부체제의 사회에서 왕권이 강화되면서 6부는 왕경의 행정단위로 점차 재편되게 된다. 이에 따라 6부의 기득권을 이어받은 골품시대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과거 5부, 6부인들이 이른바 왕경인이 되어 왕경이 아닌 나머지 지방의 지방민들을 지배한다는 것이 이 책이 파악하고 있는 고대사회의 발전 과정의 대강이다. 마찬가지의 과정을 비록 시차는 있지만 백제, 고구려도 유사한 과정을 거쳤으리라는 전제하에 문헌을 추리하고 분석하여, 고대사회의 조직적이고 총체적인 발전과정을 규명하고자 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의 중요한 계기가 된 것이 울진 봉평 신라비와 영일 냉수리 신라비의 발견이다. 이 두 비석의 해석을 통해 신라의 6부의 실체에 한층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금석문들과 각종 문헌, 기존 연구성과들을 분석하여 위의 논지를 증명해나가는 과정이 바로 이 책의 내용이다. 냉수리비와 봉평비를 통해 그것이 6부 연구에 끼친 의의와 삼국의 부체제, 그리고 그것이 왕경인과 지방민의 구조로 이행하는 과정을 저자는 어떻게 파악하였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