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감상문] 첼로와 광판리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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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번에 본 연극은 제 11회 춘천 소극장 페스티발에서 공연된 작품으로 극단 [ART-3 씨어터]의 “첼로와 광판리 사람들!”이라는 연극이었다.
이 연극이 공연된 굴레 소극장을 찾아가는 길이 참 힘들었다. 이번에 새로 생긴 극장인 것 같았다. 깔끔하지만 소극장이란 말과 어울리게 정말 작았다. 앉는 층이 4층밖에 되지 않았으니 말이다.
7시에 시작이라고 써 있었는데 7시 반에 시작하고.. 처음에 기다리면서 얼마나 잘하려고 그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 연극을 본 내 소감은 '황당함' 그 자체였다.
연극 그 속에 담긴 뜻을 전혀 이해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내 아둔한 머리로, 부족한 이해력으로 감당하기 힘든 작품 이었다. 연극만 보고는 정말 이해하기 힘들었다.
이 연극은 처음부터 끝까지 무언극 이었다. 중간에 말을 하려고 몇 번 시도하는 듯 보였으나 끝까지 말을 하지 않았다.

이 연극은 사람들이 정지되어 있는 것으로 시작한다. 음악에 따라 동작이 바뀌면서 사람들이 다양한 표현을 한다.
그 후 사람들이 들어가고 한 명씩 한 명씩 나와서 무언가를 얘기 하려는 듯하다가 하지 않고 들어가고 의자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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