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광개토대왕 시기의 고구려 북방 영역의 끝은 어디인가?

목차

1. 머릿말


2. 광개토대왕 시기의 서북방 영역.

가. 광개토대왕 당시의 고구려 서북방 영역에 대한 기존학계의 주장
(거란토벌을 중심으로)
나. 광개토대왕 당시의 고구려 서북방 영역에 대한 새로운 주장
(동국대 이재성의 주장)
다. 광개토대왕 당시의 고구려 서북방 영역에 대한 KBS 역사스페셜의 주장
(서경대 서길수, 단국대 서영수의 주장)


3. 광개토대왕 시기의 동북방 영역.

가. 광개토대왕 당시의 고구려 동북방 영역에 대한 기존학계의 주장
(이지린 ․ 강인숙)
나. 광개토대왕 당시의 고구려 동북방 영역에 대한 KBS 역사스페셜의 주장
(서경대 서길수, 단국대 서영수의 주장)


4. 맺음말.


5. 참고문헌.

본문내용

『三國史記』에

① (소수림왕) 8년 (378) 가을 9월에 거란이 북변을 침범하여 8부락을 함락하였다.
② (광개토대왕) 원년 (391) 9월에 북으로 거란을 토벌하여 남녀 500口를 노획하고, 또 (거란을) 초유하여 本國 陷沒民 1萬을 데리고 돌아왔다. (괄호 안은 논문의 저자가 삽입)

란 기사가 보이고 있다. 위의 ①․②는 『삼국사기』에서만 기재되어 있기 때문에 고구려사 해명에 대단히 귀중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①은 거란과 고구려의 경쟁을 알려주는 기사일 뿐만 아니라 사서에 나타난 거란과 고구려의 관계에 관한 최초의 기사이기도 하다. 따라서 고구려와 거란 양자 관계는 4세기 후반 경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거란족은 庫莫奚族과 함께 원래 鮮卑 계통의 종족으로서 匈奴 계통의 宇文氏를 지배씨족으로 하는 宇文部의 지배 아래 遼河의 상류인 西剌木倫(시라무렌) 유역에 거주하고 있었다. 그러나 345년 선비 모용부가 우문부를 공격하여 멸망시키고 시라무렌 유역을 점령함으로서 고막해족과 함께 거란족도 송막지방 곳곳으로 흩어지게 되었다. 이후 358년 모용연이 수도를 龍城(지금의 요령성 조양시)에서 지금의 하북성 임현과 하남성 안양현의 교계지역으로 옮김으로서 나라의 중심이 遼西에서 華北으로 내려감으로서 고막해족과 거란족은 점차 모용연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그에 따라 시라무렌 유역에서는 고막해족을 중심으로 독립적인 정치적 집단세력 「고막해부」가 성립하게 되었다. 그러나 고막해부가 388년 시라무렌 남방에서 서방의 북위 도무제의 공격을 받아 격파되어 세력이 약화됨으로서 이후 고막해부에서 독립된 「契丹部」가 성립되었다. 따라서 ①의 378년 경 고구려의 북변을 공격한 '契丹'은 정치적 집단세력 「거란부」가 성립하기 이전에 존재한 거란족의 여러 세력 중 한 세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①에 대한 대응이 ②라고 보듯이 '거란'의 실체는 ②의 고구려 '民一萬' 정도를 포로로 데려갈 만큼 강력한 세력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학계에서는 ②의 사건, 즉 광개토대왕 元年(391) 9월에 거행된 고구려의 거란정벌사건을 ≪廣開土王碑文≫ 永樂 5年(395)조의

永樂 5年 乙未年에 왕은 碑麗가 □□사람들을 돌려보내지 않기 때문에 친히 (군대를) 거느리고 토벌에 나서 富山을 지나 산을 등지고 鹽水 하반에 이르러 그 부락 600～700營을 격파하였는데 (포획한) 牛․馬․群羊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다. 이에 어가는 귀환에 나서서 양평도를 통하여 동으로 □□城, 역성, 북풍에 이르렀다. 왕은 수렵할 차비를 하면서 (주위의) 토경을 유관하고 사냥하면서 귀환하였다.

참고자료

· 단행본
· - 김용만, 『고구려의 발견』, 바다출판사, 1999
· - 김병호, 『고구려는 살아있다』, 창해, 2004
· - 김병호, 『고구려를 위하여』, 하서, 1997
· - 서병국, 『고구려 제국사』, 혜안, 1997
· - 윤명철, 『고구려 해양사 연구』, 사계절, 2004
· - 사회과학출판사, 『고구려 역사』, 논장, 1988
· 논문
· - 이재성, 4~5세기 고구려와 거란, 8차 고구려국제학술대회 발표 예 정 논문, 2002
· 영상자료
· - KBS 역사스페셜 52회 대고구려 1부『염수의 비밀』
· - KBS 역사스페셜 53회 대고구려 2부『미지의 장벽 대흥안령 산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