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신학] 20세기 구약신학의 주요 인물들-발터 아이히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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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아이히로트의 글 “구약신학은 아직도 구약학에서 독립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에서 저자는 구약학에서의 두 가지 연구방법, 즉 역사적인 연구 방법과 구약신학적인 연구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며 두 가지 연구방법이 서로 간에 겪는 갈등과 대립의 본질을 설명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견해를 이후에 밝히고 있다. 그가 생각하는 것은 역사적인 연구방법이 실제 그 과정에 있어서 역사가의 사고권을 지배하는 가치양식이 연구에 나타나기 때문에 ‘철저히 객관적인 역사연구’란 있을 수 없고 따라서 기독교 사고권을 지닌 학자가 역사를 연구할 때 그것은 필연적으로 세상의 역사가 아닌 하나님의 역사를 기술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아이스펠트가 두 가지 방법을 병합하려 하지 말고 ‘각자의 방식대로 연구해 갈 때’를 주장한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아이스펠트의 경우 역사적인 연구방법론을 따를 경우 그것이 일단 교의학적이고 규범적인 면은 배제된다고 전제하지만 아이히로트는 그리스도를 믿는 학자가 역사적인 연구방법론을 따른다면 그것은 그 자체로도 규범성을 어느 정도 포함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물론 두 가지가 같다고 주장하진 않는다. 원칙적으로 두 가지 방법은 서로 다르다고 주장하면서 위의 논지를 펼치는 것 같다.
먼저 아이히로트는 규범적인 구약신학과 객관적인 역사연구 방법간의 갈등관계를 서술한다. 헴펠과 아이스펠트 등을 언급하면서 그는 양자의 객관적인 타당성과 동시에 두 연구방법이 필연적으로 긴장관계에 있을 수 밖에 없는지, 그리고 그것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근원적인 반성의 필요성을 대두시킨다. 그 다음에는 첫 번째로 역사적인 연구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역사적인 연구방법의 근원을 고찰하면서 그 기초가 결국엔 객관성이 아닌 역사가의 주관적 상황들에 의해 기술된다고 밝히는 것이다. 이는 “해석을 모두 떼어냈을 때 객관적인 사실들만 남는 것은 아니다.”라는 본문의 내용중에 나타난다. 역사학자 E. H. carr 엮시 그러한 견해를 나타내고 있으며 저자 엮시 그것을 강조하며 두 번째 논지로 넘어간다.

참고자료

· 20세기 구약신학의 주요 인물들, 크리스챤 다이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