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피상성예찬과 빌렘플루서
- 최초 등록일
- 2005.01.05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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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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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쩌면 미래에, 그것도 가까운 미래에 정말로 책은 사라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뉴미디어가 책을 대신하는 텔레마틱(텔레커뮤니케이션 + 인포마켓) 유토피아는 공중에서 갑자기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존 지식의 바탕 위에서 형성된다. 설사 텔레마틱이 도래한다 해서 정말로 책이 사라진다 해도, 그때까지 문자는 지식을 전달하는 가장 강력한 매체이며, 그런 점에서 텔레마틱을 이끄는 것도 실상은 책이라는 지식의 전달체계이다.
사람들이 가장 즐겨 찾는 대중문화공간은 영화관이고, 모든 연령층에게 가장 친숙한 대중매체는 텔레비전이다. 그리고 문화예술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정보 등 모든 것이 밀려드는 가장 활성화된 공간은 바로 컴퓨터이다. 영화, 텔레비전, 컴퓨터는 현대사회와 현대인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것이 된지 이미 오래고, 이러한 대중매체를 둘러싼 논쟁엔 끝이 없다. 미국식 휴머니즘과 오락성으로 무장한 헐리우드 영화는 ‘팍스 아메리카나’를 선전한다. 텔레비전은 사람들의 비판적 의식을 마비시키는 ‘바보상자’다. 컴퓨터는 젊은이들을 실제 삶으로부터 괴리시키고 있다. 이러한 비판은 이제 식상할 정도이다. 그러나 현대의 미디어를 둘러싼 이러한 비판들은 소모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 역기능이 어떠하든 영화, 텔레비전, 컴퓨터는 현대인의 생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또 우리가 그것을 자발적으로 포기할 것 같지는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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