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교육의 해체

소개

현 초등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서구의 근대교육으로부터 유래한 교과교육을 전통교육에 비추어 분석하고 문제점을 지적한 레포트입니다. 이론에서 그치지 않고 구체적으로 각 교과별 학습목표를 분석하고 비판하여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교과와 교과교육
1) 교과교육의 정의
2) 교과에 대한 정의
3. `교과`라는 시체 해부에서 벗어나 맑은 영혼 발견하기

본문내용

Ⅲ. ‘교과’라는 시체 해부에서 벗어나 맑은 영혼 발견하기
서구 근대 사회에서의 교육 목적은 자기 노동력의 가치—요즈음 말로는 ‘몸값’—를 높이는 것이다. 그래서 서구 근대 사회에 있어서 교육이란 객관적 지식을 흡수하여 자신의 노동력의 가치를 높이는 활동이 되었다.
서구 근대 교육은 객관적 지식을 교육 내용으로 한다. 객관적 지식이란 데카르트가 말한, 존재하는 것의 외연이다. 이러한 지식을 왜 배우는가? 앞에서 언급했듯이 자신의 노동력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이다. 물론 두 가지 교육관 주물 모형의 교육이란 교육을 통해 길러내고자 하는 인간상(주물)을 상정해 놓고 이러한 인간을 만들어 내기에 적합한 교육 내용을 쇳물을 부어 넣듯이 전달하는 교육 모형이다. 이러한 교육 모형은 우리나라의 6～70년대의 교육과 같이 소품종 대량 생산이라는 전기 산업사회에 적합한 교육 모형이다. 한편 도토리 모형은 도토리가 자라 커다란 참나무가 되듯이 학습자는 태어나면서부터 각자 고유한 잠재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며, 교육은 이러한 잠재 능력을 최대한 발현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는 교육관이다. 이러한 교육관은 소위 정보화 사회라고 하는 다품종 소량 생산의 후기 산업사회에 적합한 교육 모형이라고 한다.
에서 말하는 지식은 다르다. 주물 모형의 지식은 부르너가 말하는 ‘지식의 구조’이다. 수학이나 과학과 관련하여 말하자면 법칙이나 원리에 가까운 것이다. 반면 도토리 모형에서는 ‘지식=정보’로 본다. 특히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는 구성주의 교육학에서는 정보의 습득이 아니라 학생들로 하여금 정보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보화 사회에서는 교사만이 정보의 원천이던 시절과 크게 달라졌기 때문에 지식전달자로서의 교사의 역할은 설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느 입장을 취하더라도 이러한 지식은 학습자의 외부에 있는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객관적인 지식이라는 사실은 명백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