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 한문학]연암 단편소설 해석과 견해

소개

방송통신대 2004학년도 제2학기 한문고전강독
중간과제물 D-E형

목차

1. 박지원에 대하여

2. 伯姉贈貞夫人朴氏墓誌銘

3. 감상과 비평

4. 결론

본문내용

박지원의 필력은 익히 알려져 있어서 더 언급할 필요도 없지만, 이 글의 절절함은 읽는 이들 모두에게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드는 힘이 있다. 마흔 셋의 젊은 나이로 먼저 떠나버린 누님을 그리는 마음이 너무나 절절하여 가슴이 아픈 글이다. 몸의 손발과 같다는 형제를 잃는다면 함께 보냈던 어린 시절이 자연스레 떠오를 것이다. 박지원은 여덟 살 때 열여섯이던 누님이 시집가는 것을 보고 누님을 놀리며 공연히 투정을 부린다. 아직 어리지만 나름대로의 생각으로 누님이 가버린다는 상실감이 투정으로 표출된 것이다. 그런데도 누님은 어린 동생의 투정을 한껏 받아주며 노리개를 꺼내 달랜다. 남매간의 정이 담뿍 묻어나는 대목이다. 비록 팔 년의 나이 차가 있었지만 다정한 누님과 개구쟁이인 남동생 사이의 예사로운 사건은 누님의 죽음 앞에 결코 예사롭지 않게 느껴진다. 그토록 애틋한 정을 나누던 누님이 아직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버렸으니 남은 동생의 마음이 오죽하겠는가. 더구나 누님은 시집 생활을 가난과 근심 속에서 보냈다

참고자료

· 박지원, {燕巖集}, 한국문집총간 252권, 민족문화추진회, 2000.
· 윤재민,『한문학의 세계』, 고려대학교, 1999.
· 이승수, 『옥같은 너를 어이 묻으랴』, 태학사, 2001.
· 정민, {비슷한 것은 가짜다: 연암 박지원의 예술론과 산문미학}, 태학사, 2000.
· 이가원, {한국한문학사}, 민중서관, 1961
· 이종찬, {한문학개론}, 이우출판사, 1989
· 이병주 외, {한국한문학사}, 반도출판사, 1991
· 정민, 『연암 박지원의 〈백자증정부인박씨묘지명〉 개작과정}, 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