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대사] 단군신화의 재검토

소개

"단군신화의 재검토"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序

2. 단군신화의 재검토
1) 《三國遺事》 〈紀異〉1, 古朝鮮
2) 《帝王韻紀》 卷下
3) 타 기록들의 단군신화

3. 結

참고문헌

본문내용

한국인에게 있어 역사의 시원(始原)은 ‘고조선(古朝鮮)’이다. 학습 현장에서 한반도의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에 대한 학습이 이루어지더라도, ‘역사’라는 측면에서 언급을 할 때는 항상 고조선, 그리고 그 건국자인 단군왕검을 거론한다. 그것이 보편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언급을 할 때는 ‘단군신화’라 불리는 설화적인 기록을 제외하고는 언급할 것이 없다. 그래서 우리 역사의 시원으로 여겨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용은 소략하다.
해를 거듭하면서 고고학과 인류학 등 인접 학문의 연구 성과들이 축적되며, 고조선에 대한 연구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그렇지만 역사 연구에 있어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현존 문헌 기록들이다. 인접 학문의 성과를 수용하는 기준도 기록이 바탕이 된다. 그렇기에 고조선의 역사를 언급할 때는 항상 단군신화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고조선의 실체를 문헌을 바탕으로 접근하는 것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파편화된 언급들을 제외하면, 하나의 틀을 갖춘 기록은 ‘단군신화’라 불리는 설화 기록 뿐이다. 그런데 이를 싣고 있는 현존 기록들 중 가장 오래된 것이 고려시대의 기록이다. 가장 오래된 기록과 고조선과의 시간적 거리가 상당히 멀기 때문에, 기록이 적은 것 뿐만 아니라 기록 자체가 연구의 약점으로 지적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단군신화를 바탕으로 고조선의 실체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이런 점들을 감안해야 한다.
고조선과 단군의 신화를 기록하고 있는 문헌은 다수 존재하나, 대체로 가장 오래된 두 기록 《삼국유사》와 《제왕운기》의 신화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본고에서는 이 두 문헌에 기록된 단군신화의 내용을 중심으로 하여, 현재까지 축적된 선현들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삼아 단군신화의 기록을 재검토할 것이다. 또한 단군신화를 기록하고 있는 문헌들 중 살펴볼 만한 내용을 담는 것을 추가로 비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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