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어노문]'죽음의 집의 기록’과 ‘이반데니소비치의 하루’ 비교

소개

노어노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죽음의 집의 기록’과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는 둘다 수용소 문학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에 씌여진 시기와 쓴 작가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점 또한 드러나 있다.

‘죽음의 집의 기록’ 속에서 묘사된 감옥에서의 생활과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에서 나타난 수용소는 마냥 암울하고, 어둡지만은 않다. 감옥 안에 갇힌 죄수들은 자유를 향한 희망을 버리지 않은채 나름대로 자신의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죄수들의 삶은 바깥 세상의 민중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감옥은 또 하나의 사회를 이루면서 돈을 매개체로 하는 경제개념까지 잡혀 있다. 특히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같은 경우, 이 작품의 배경은 소비에트 공산주의 체제 시절이다. 그렇다면 감옥 바깥 세상에는 자유 경제 시장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오히려 감옥 안에서는 돈으로 못하는 일이 없을 정도이다. 또한 ‘죽음의 집의 기록’ 에서는

죄수들은 돈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돈을 모든 것 이상으로, 자기의 자유와도 견줄 만한 것으로 평가했으며, 그래서 만일 돈이 호주머니 속에서 딸그랑거리면 그들은 벌써 위안을 받을 정도가 되는 것이었다. 반대로 돈이 없으면 그들은 슬프고 우울하고 불안하고 용기를 잃고 말아서, 단지 돈만을 구하기 위해 도둑질도 마다하지 않을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참고자료

· http://sirius2.mytripod.co.kr/dosto_death.htm
· 조주관 지음(2002)『러시아 문학의 하이퍼텍스트』. 평민사
· 알렉산드르 솔지니친 지음. 이영의 옮김(2003)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민음사
· 도스또예프스끼 지음. 이덕형․ 계동준 옮김(2003) 『지하로부터의 수기 외』, 열린책들
· 조유선 편저. 『도스또예프스끼 읽기 사전』, 열린책들
· 한국노어노문학회 편(1994),『내가 본 러시아 문학 - 김학수 선생 문집』, 한국 외국어대학교 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