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속에 묻어둔 이야기 『인간을 위한 법정』배금자 변호사 (더 이상 구속일 수 없는 내 남편의 아름다운 보살핌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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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 남편은 나에게 단순한 "남편"이 아니다. 딸을 끔찍이도 사랑하는 아버지와 같은 존재이고 인생의 목적을 남을 돕고 자신을 향상시키는 데 두고. 매일 마음공부에 매진해 수행자처럼 살고자 노력하는 인생의 참된 동반자다. 나는 '한국 남자들에 대한 교훈이자 이 땅 여성들에 대한 희망'의 심정으로 내 남편 이야기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배금자 변호사는 예전 여성인권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변호사로 기억하고 있다. 어떤 tv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 것도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소위 잘나가는 여인인 배금자 변호사의 자기 이야기를 읽어보았다. 마치 한석봉 뒤에는 떡을 써는 어머니가 있었던 이야기처럼 배금자 자신이 지금 그 자리에 있기까지는 남편의 외조덕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권위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전통적 가부장제를 벗어난 자신의 남편을 공개함으로써, 내심 남편에 감사한마음을 알리며, 많은 사람들에게 멋진 남편의 표준을 보여 주고있는 것 같다.

나는 글을 읽으면서 지난 여름의 일이 생각났다.
내 남자친구는 CPA시험을 준비중이다. 그 덕에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서울에 학원유학을 가있었다. 우리커플은 가능한 하루 10분을 보더라도 잠시 얼굴이라도 보자는 주의이기 때문에 처음으로 떨어져있게 되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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