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육수정과 도홍경

목차

육수정 (陸修靜 406~477) -교학의 정리자
도홍경(陶弘景 456~536) - 교학의 대성자

본문내용

육수정은 자를 원덕이라 하고 오흥 동천 출신으로 오의승상이었던 육개의 자손이라고 한다. 호를 간적선생이라 했고, 고도처사란 시호도 있다. 젊어서부터 세속을 떠나려는 뜻이 있어 단곡법(곡류를 먹지 않는 장생법)등의 수행을 하다가 돌연 처자를 버리고 수도생활을 하기 위해 운몽산으로 입산했다. 이인이 있다는 소리를 들으면 천리를 멀다 않고 가서 가르침을 청했는데 남쪽으로는 형, 상, 구의로부터 나부산까지 서쪽으로 무협으로부터 아미에 이르기까지 진인의 유적을 찾아 다니기도 하고 혹은 널리 경전을 찾아 헤맸다. 송의 원가 말년에 문제의 부름을 받고 수도로 가서 도법을 가르쳤다.
그 다음으로 즉위한 명제는 도교에 오희적이었으므로 태시3년(467)에 육수정에게 사자를 보내 수도로 나올 것을 간청하고 북쪽 교외의 천인산에 숭허관을 지어 육수정을 이곳으로 맞아들였다. 당시 전해지고 있던 도교경전은 전부 육수정에 의하여 정리되었다고 할 수 있다. 태시 7년(471) 4월, 육수정은 명제의 신병을 기도로써 치유하였으며 같은해에 칙령을 받고 《삼동경서목록》을 헌상하였다. 이것은 도교에서 제일 오래된 종합교전목록이다.
구겸지는 육수정보다 삼십년 가량 연상인데 구겸지가 선거했을 때 육수정은 이미 42세의 한창 일할 나이였다. 두 사람의 관계를 알 수 있는 구체적인 자료는 없지만 육수정은 북위의 도교계에 대해서도 충분히 들어서 알고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