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 다채로운 문화적 지층의 도시 공간

소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모 수업에서 A+ 받은 레포트입니다.

종로 지역의 특성을 통시/공시적으로 정성/정량적 모든 측면에서 분석한 자료입니다.
종로 연구를 요약하자면 블록마다 업종, 이용자의 직업군, 성별, 연령대 등 그 성격이 제각각 다르다는 점입니다.
건축, 도시, 조경 전공자로서 종로에 대해 알고싶으시다면 자신있게 제 자료를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목차

1. 종로 상업·문화공간의 통시적 고찰
2. 새로운 켜들의 유입과 퇴적
3. 다양성의 도시
4. 소결

본문내용

1. 종로 상업·문화공간의 통시적 고찰
조선 건국 직후 국가가 공랑(公廊)을 건설함에 따라 형성된 종로 상가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중심 상가로 기능하고 있다. 개항 이후 일본인들의 도성 거주가 시작되면서 충무로 일대에 또 하나의 대규모 상권이 만들어지기까지, 종로는 서울 도성 안의 유일한 상가였을 뿐 아니라 전국 상업의 중심지이기도 하였다. 조선 후기 서울이 상업도시로 발전하면서, 경강 일대와 성 밖 일부 지역에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었지만, 종로의 시전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신의 우월적 지위를 유지해 나갔다.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들이 구름같이 모였다가 구름같이 흩어진다고 해서 운종가(雲從街)라고 불렸다.

<중 략>

2. 새로운 켜들의 유입과 퇴적
상술했듯이 이용자층이 과도하게 노년층으로 집중되었지만, 하루 종일 종로일대에 머물면서 지켜본 결과, 몇 번의 특정 시간대에 청년층들이 통행량이 급증하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첫 번째는 아침 시간대에 광화문에서 시청 방향 그리고 을지로 방향으로 이어지는 업무지구에 출근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퇴근하고 한 잔하러 모여드는 장소가 관철동(종로1-2가)일대로 다소 노골적이지만 ‘종각 젊음의 거리’라 불리는 곳이다. 이곳은 종로에서 프랜차이즈 음식점과 카페, 술집이 가장 집중되어 있으며 평일 저녁 시간대에 가장 활발한 곳이다.[그림3]

참고자료

· 안정연, 손준서, 박상필, 김기호(2012), 서울 종로2가 도시건축 형성과정의 도시설계적 의미, 한국도시설계학회지 제13권 제6호.
· 김은진(2019), 서울 근대 상업사회의 도시공간, 한국건축역사학회 2019년도 추계학술발표대회 논문집.
· 권오만, 이동하, 전우용, 장규식, 남기범, 김성홍, 조경진(2002), 종로; 시간, 장소, 사람 20세기 -서울변천사 연구Ⅱ-, 서울학연구소.
· 장규식(2004), 서울; 공간으로 본 역사, 혜안출판.
· 최준식(2018), 익선동 이야기, 주류성.
· 매일경제(2019), 서울시 종로구 익선동 젠트리피케이션의 핫 타깃.
· 불교신문(2017), “우리도 부처님오신날 축하합니다”
· 서울경제(2020), 힙한 호텔아트페어와 전통의 인사동이 손잡다.
· 한겨례(2019), 2030 ‘힙지로’열풍; 인스타그램 위치 데이터로 입증됐다.
· 핸드메이커(2019), 전통의 거리; 인사동이 지고 있다.
· 김지나(2019), 을지로가 ‘밀레니얼 세대’에게 먹히는 이유, 시사저널
· 조정구(2009), 돈의돈 쪽방에 눕다, 네이버캐스트 서울진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