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 받음) 연극의이해, 인천대, 인천대학교, 오이디푸스왕 소감문, 오이디푸스 왕, 소포클래스, 독후감, 독서감상문, 레포트,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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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영원한 어둠 속에 사는 자여, 나든 누구든 햇빛을 보는 사람을 그대는 결코 해치지 못하리라.”
극 중 테이레시아스의 말에 화가 난 오이디푸스가 테이레시아스의 멀어버린 눈을 조롱하며 퍼부은 말이다. 대본을 읽어 내려가다가 묘하게 이 부분이 마음에 탁탁 걸리는 듯해서 작은 메모장에 잠시 옮겨 적어두고는 다시 대본을 읽었었는데, 오이디푸스가 이오카스테의 황금 브로치로 자신의 두 눈알을 마구 찌르는 장면이 나오고 나서야 왜 그 부분에서 마음이 걸렸었는지 비로소 알게 되었다. 물론, 알게 되었다고 해서 마음이 편해지지는 않았지만.
운명이라는 것. 운명이란 무엇일까. 오이디푸스가 자신의 아버지를 자신의 손으로 살해하고, 자신의 어머니와 결혼하여 아이를 보게 된다는 신탁을 들었을 때, 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겠지만, 나는 오이디푸스가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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