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 파수꾼, 청소년의 성장소설

소개

청소년들의 반항과 방황, 실존적 고민과 사회에 대한 저항을 그린 <호밀밭의 파수꾼>은 1951년에 미국의 작가인 샐린저(Jerome David Salinger, 1919-2010)가 세상에 내놓은 문학작품입니다.

작가의 체험적 자전소설이라고도 부르는 이 작품은 학교에서 퇴학당한 한 소년이 위선과 기만에 찬 세상을 향해 방황하고 분노하면서 실존적 고민에 눈뜨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오늘날 학교와 공부에 지친 우리 현실과 별반 다를 바 없다는 점에서 이 책이 주는 의미는 무척이나 크다고 하겠습니다.

목차

1. 호밀밭은 무엇을 상징하는가요?
2. 청소년은 왜 기성세대에 저항하나요?
3. 콜필드는 왜 파수꾼을 자처하나요?
4. 여러분의 호밀밭은 어디에 있나요?

본문내용

청소년들의 반항과 방황, 실존적 고민과 사회에 대한 저항을 그린 <호밀밭의 파수꾼>은 1951년에 미국의 작가인 샐린저(Jerome David Salinger, 1919-2010)가 세상에 내놓은 문학작품입니다.

작가의 체험적 자전소설이라고도 부르는 이 작품은 학교에서 퇴학당한 한 소년이 위선과 기만에 찬 세상을 향해 방황하고 분노하면서 실존적 고민에 눈 뜨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오늘날 학교와 공부에 지친 우리 현실과 별반 다를 바 없다는 점에서 이 책이 주는 의미는 무척이나 크다고 하겠습니다.

1. 호밀밭은 무엇을 상징하는가요?

모든 책의 제목은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나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방향이나 속내는‘호밀밭’과‘파수꾼’에 있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도시에서 사는 청소년에게 집과 학교와 교회는 모두 도덕률과 일정한 규율이 지배하는 사회입니다. 공부에 지치고, 등수에 지치고, 진학에 지쳤습니다. 청소년 그들에게 탈출구가 없습니다. 요즈음 청소년들이 컴퓨터 게임에 빠져드는 것도 비슷한 정서라고 보겠습니다.

농촌에서는 마을의 공회당, 뒷산, 들판이 탈출구이고 안식처였습니다. 왠만한 시골의 집에서는 벽장이나 커다란 항아리, 물건을 쌓아두는 창고나 음식을 보관하는 광이 어린아이들의 도피처이고 안락한 본인만의 휴식처이자 왕국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누리기도 하고, 힘들고 괴롭고 잘못한 일이 있을 때 이곳에 찾아와 머물기도 합니다. <호밀밭의 파수꾼>에 나오는 아이들에게 도피처와 자신들의 세계는 호밀밭 입니다. 순수한 자연의 세계, 곧 때묻지 않은 청소년들의 유토피아가 됩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기존의 질서에서 도피한 폐쇄적 은신처이고 닫힌 세계를 뜻하기도 하며, 해방공간이기도 합니다.

참고자료

· 인문필독서 48권특강2, 오정윤, 열린미래학교
· 호밀밭의 파수꾼, 샐린저, 민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