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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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김영철 라디오를 들으면 출근을 하는데, 일주일에 한 번씩 정재승 교수가 나와서 재미있는 과학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알고보니 고등학교 필독서 과학콘서트의 저자이기도 했다. 이번에 오랜만에 신간이 나와서 읽어보았다.
이 책은 정재승 교수가 그 동안의 강연을 정리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 처음해보는 일은 계획할 수 없다. 특히 처음 해보는 일에는 계획보다 실행력이 더 중요하다. 마시멜로우 게임이 있는데 예전에 여직원 친선대회에서 한번 해 본적이 있다. 스파게티면을 연결하여 탑을 쌓아 마시멜로우를 가장 높이 올리는 게임인데, 유치원생과 명문대학 다닌 성인 중 누가 더 잘할까? 정답은 유치원생. 유치원생은 일단 실행을 통해 결과를 도출하지만, 명문대학생 또는 CEO들은 계획을 짜는데 시간을 더 많이 허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처음해보는 게임에서 완벽한 계획은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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