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가족, 진짜 가족 - 영화 <어느 가족> 비평-
- 최초 등록일
- 2019.09.05
- 최종 저작일
- 20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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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 <어느 가족> 비평
목차
1. <어느 가족> - 고레에다 히로카즈, 2018
2. 진짜와 가짜
3. 성숙한 어른, 성장하는 아이
4. 결론
본문내용
영화의 첫 장면, 마트에 들어서며 신호를 주고받는 남자와 아이가 등장한다. 남자의 이름은 ‘오사무’, 아이의 이름은 ‘쇼타’. 물건을 고르는 척 하던 두 사람은 이내 그것들을 조용히 훔치기 시작한다. 쇼타를 의심스럽게 쳐다보던 마트직원의 시야는 이내 오사무에 의해, 장바구니와 카트에 의해 가려진다. 물건을 훔친 그들이 유유히 사라진 자리에는 오사무가 손님인 척 끌고 다니던 카트와 바코드 인식기 소리만이 남는다. 물건을 구입하는 것은 사회 시스템 안에서의 일, 훔치는 것(万引き)은 제도를 벗어나는 일이다. 카메라는 대형마트가 만든 일종의 규범들―쇼핑카트, 바코드 등을 응시하며 이러한 제도권 밖을 스스로 나간 이들과 그 경계에 관해 살펴보자고 제안한다. 관객의 시선 잉여의 영역으로 사라져 버린 오사무와 쇼타는 규범 즉 정상사회를 벗어난 타자이다. 이후 두 사람은 사회의 관심과 복지에서 배제된 어느 작은 집으로 향한다.
참고 자료
김다운 기자, 「‘어느 가족’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좋은 가족을 정의하지 않으려 했다"」, 서울경제, 2018.07.30 https://www.sedaily.com/NewsView/1S2AAQ2M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