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식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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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아담 씨가 스스로 발을 꿰매는 것은 쇼크였다.
아담 씨가 발을 스스로 꿰매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의료보험에 가입이 안 되어있기 때문. 미국의 의료보험제도를 가입하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많은 질병에 걸리지 않아야만 한다. 그 수많은 질병 중 단 한 가지에도 해당하지 않으며, 비만 혹은 저체중이 아닌 사람이 미국에 있는 많은 시민 중 몇이나 될지 생각해보았다. 결코 많은 숫자가 아님은 명백했다. 운 좋게도 그 숫자에 포함이 되었더라도 미국의 의료보험회사가 수많은 과거력과 가족력을 찾고 또 찾아 ‘자격 미달’이라는 딱지를 붙이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영상을 통해 아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기에 미국의 의료정책에 대해 대충 짐작이 되었다. 하나의 예로, 미국의 질병이 하나 없던 한 여성이 과거에 매우 흔한 질병 중 하나인 곰팡이에 감염이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보험사에서 퇴짜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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