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취업] 사육사를 꿈꾸는 중학생/고등학생을 위한 진로 지침서

소개

안녕하세요. 현재 국내 동물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육사입니다.

'사육사'를 꿈꾸는 중학생, 고등학생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제 경험을 살려 작성한 11페이지의 지침서를 제공합니다.

보안상 현재 근무하는 곳에 대한 정보는 일절 들어있지 않으며,
전국에 있는 동물원/수족관에 취업하기 위한 포괄적인 진로 지침서입니다.

사육사를 꿈꾸는 학생들이 조금 더 현실성 있게 준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목차

1. 왜 사육사가 되고 싶은가?
2. 사육사라는 직업의 현실
3. 사육하는 동물은 무엇인가
4. 공부를 안 해도 될 수 있다?
5. 대학 진학은 어떻게 해야 할까
6. 스펙은 무엇으로 올릴 수 있는가
7. 취업을 위한 진로 설정 방법

본문내용

1. 왜 사육사가 되고 싶은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육사를 하면서 사육사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동물이 좋아서 사육사가 되고 싶어요’ 라는 말이었다.
나도 물론 ‘동물’이 좋아 관련학과에 진학을 했지만, ‘좋아하는 것’과 그것을 ‘키우고, 가르치고, 상업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당신은 집에서 개나 고양이를 키워본 적이 있는가?
만약 키워보았다면, 혹은 키우고 있다면 어떤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가.
다양한 훈련을 시키고 매일 산책을 나가며, 어제와 다른 점은 있는지 몸 구석구석을 살피고, 기분 상태가 어제와 어떻게 다른지 확인 하는 편인가?
아니면 밥 잘 먹고, 잘 놀고, 잘 싸면 괜찮아. 라고 편히 생각하는 편인가?
사육사는 ‘나의’ 동물을 키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일 꼼꼼히 살펴야 한다.
만약 ‘방임주의’ 스타일의 방식을 가진 경우, 사육사로써의 역할이 힘들 수 있다.
당신은 혹시 싫어하는 동물이 한 종류라도 있는가?
사육사는 정말 다양한 동물을 접하는 직업이다.
‘육식 동물’을 키우게 된다면 맹수를 다뤄야 하며, ‘파충류’를 키우게 된다면 그들의 먹이인 ‘밀웜/귀뚜라미/흰쥐’ 등을 같이 사육하게 될 지도 모른다.
만약 당신이 한정 된 동물을 좋아한다면, 사육사라는 직업은 조금 힘들 수 있다.
좋아하는 동물만 키우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2. 사육사라는 직업의 현실

사육사의 하루 일과는 대부분 일반 직장인보다 일찍 시작 된다.
고객이 입장하는 시간에 맞춰 모든 준비를 끝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준비라 함은 동물을 꺼내거나, 동물이 지내는 곳을 청소하거나, 사료를 조리하고 급이 하는 것 등이다.
대부분의 동물원은 사육 동물에 비해 사육사의 수가 매우 적다.
평균 사육사 1명이 관리하는 동물은 4종 20여마리로 볼 수 있으며, 이는 전시장 구분에 따라 최소 2개, 많게는 10개까지 늘어날 수 있다.
하루가 빠르게 지나가며 대부분 몸으로 일하기 때문에 육체적 피로도가 상당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