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말하기 - 남녀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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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는 엄연히 다르다. 신체적 구조부터가 다르다. 원시사회부터 힘이 여자보다 센 남자 중심의 사회로 굴러갔다. 그것은 계속 이어졌으며 우리나라의 현대사회까지 이어졌다. 거기에 더하여 남녀가 평등하였던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건국되면서 유교사상이 퍼지게 되었다. 가부장제가 당연시되고 남성의 권한은 여자와 점점 더 격차를 벌리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현대에 오게 되었다. 그리고 지난 해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수면 아래 있던 남녀차별 문제를 수면 위로 크게 띄우게 됐다. 여자라서 죽었다... 그 때 한창 많이 쓰이던 문구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여자라서 죽은 것이 아니라 살인을 저지른 남자가 정신적인 문제와 여자에 대한 피해의식이 겹쳐서 벌어진 복합적인 문제이다. 그 사람이 여자에게 받은 상처로 인한 피해의식이 범행의 동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이것을 여자라서 죽였다고 몰아가는 것은 마녀사냥과 다른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남녀차별은 사라질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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