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새벽 세시, 공시생 일기 (공시생이 되었고 노량진으로 갔다)

소개

어느 샌가 고스펙이 평균이 되어버린 취업시장에서 남들만큼 해서는 취직할 수 없다. 불확실한 사회 속에서 공무원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으며 이윽고 공시생 30만 명 시대에 이르렀다. 하지만 기약 없는 배에 탄 30만 명 중에 합격하는 사람은 슬프게도 극소수다.
이 책은 작가가 공시 준비를 하면서 느꼈던 좌절감과 후회 등 여러 감정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아무도 부모님에게, 친한 친구에게조차 꺼내지 못한 깊숙한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작가는 절제된 문장으로 슬프게, 아름답고 안타깝게 그려내고 있다.

목차

1. 저자 소개
2. 줄거리 및 감상내용

본문내용

...모두 자신이 서있는 현위치가 도착지와 그리 멀지 않기를 기대하며 살아간다. 나이가 들면서 작년, 재작년에는 들지 않았던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되었다. 방향성에 대한 의심은 끝이 없고 답은 나오지 않는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끊임없이 나의 미래를 생각하고 꿈과 목표가 없는 청춘은 죽은 거나 다름없다며 열정을 표출했고 그래야만 그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나는 항상 꿈이 있어야 해”, “나는 항상 하고 싶은 게 있어야 해”라며 말이다. 하지만 나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을 때의 상황을 자주 상상하게 되었고, 목표만 보고 달리다보니 그것 외에 다른 가능성은 열어놓지 않게 되어 그 길 말고는 답이 없다는 느낌에 종종 초조해지곤 했다. 목표를 세우게 되면 마치 그것만이 인생의 최종 목적지라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후략)

참고자료

· 새벽 세시, 공시생 일기 / 남세진 / 애플북스 / 2017.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