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의 <변신> 독후감 (2296자)

소개

프란츠 카프카의 단편 <변신>을 읽고 쓴 독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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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만난 소설 ‘변신’ 은 주인공 그레고르가 벌레로 탈바꿈 된 기괴한 장면으로부터 시작된다. 그의 본질적인 부분은 아무런 변화가 없는데도 그로부터 점차 멀어지는 주위의 반응에서 나는 인간의 마음속 깊이 내재되어있는 인간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았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마음속의 어두운면을 평소에 알고 있었으면서도 애써 안보고 모른척 하면서 피해왔었던 것이 아닌가 새삼 깨달았다.
그레고르는 이렇게 변한 모습에 대해 별로 실망하지는 않는다.
인간의 모습이었을 무렵에도, 그는 일과 가족과의 중간에서 답답하고 지칠대로 지쳐있었던 그는 이제야 그것에서 석방되었다. 어떤 의미로는 자유가 주어졌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나는 얼마전 일본소설 오야마다 히로코의 ‘구멍’이라는 소설을 읽었다. 매일 구멍에 빠졌다가 동물로 변한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서 지상으로 올라오는 비정규직 마쓰우라 의 모습이 변신의 그레고르와 비슷하게 겹쳐 보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