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들어가는 말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수많은 소리를 들어가면서 살아가고 있다. 자동차 엔진소리, 핸드폰소리, TV소 리 등 이러한 소리 등은 실제 자연의 소리가 아닌 기계음에 의한 소음(騷音)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 소리에 무감각해져만 가고 있어, 인간이 점차 기계와 동화되어 가는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렇다면 자연의 소리는 무엇인가. 자연의 소리는 시냇물 흘러가는 소리, 천둥번개 치는 소리 새소 리 등이 있을 수 있겠다. 이 순수 자연의 소리라고 하는 것도 생명체들이 내는 소리와는 또 다른 구 별이 있다. 생명체들이 내는 소리는‘같은 소리끼리 서로 응하고 같은 기운끼리 구한다.’〔同聲相應, 同氣相求〕1) 는 것으로, 그들 생명체끼리의 의사표시이다. 인간은 고등한 동물로 음성과 정해진 언어로 의사표시를 하고 있다. 그렇지만 목소리의 고저 및 언 어로 인간의 감정을 전부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순수 자연의 소리는 인간이 의지로 제어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인간 감정과 자연이 표현해 내는 방법에서도 비교할 수 없는 차이가 있다. 이 러한 점에 있어 인간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 해 줄 수 있는 것이 수단이 필요했었다. 고대 상고시대에 북, 종, 경, 고 등의 단순한 타악기와 입으로 부는 소라, 고동 등의 악기로만 의존했던 단순한 의사표시 방식에서 벗어나, 인간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음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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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악기가 바로 고금(古琴)이라는 악기이다. 고금의 악기는 음역대가 가장 넓으며 또한 가장 오래된 음률 현악기로서, 생성 시기는 하(夏)시 대 이전인 요·순시기까지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의 전통악기라는 불려오는 거문고, 가야금 도 실제적인 원형은 중국의 금(琴)과 슬(瑟)이다. 고금의 악기는 춘추시대 유가(儒家)에서는 으뜸으로 여기었고, 당(唐)시대에는 은자들의 삶과 함께 하였다. 또한 우리나라 선비들도 시(詩)·서(書)·예(禮)·악(樂)의 풍류를 즐겨하였던 악 (樂)의 대표적인 악기가 금(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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