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시 모음집 '그리움'에 있는 김수영의 시, '생활'을 읽고 쓴 시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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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시 모음집 '그리움'에 있는 김수영의 시, '생활'을 읽고 쓴 시감상문입니다."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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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가 실린 시집을 중학생 즈음에 샀나 봅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이런 시들을 읽었을 리는 없고 1987년에 출판된 2,500원짜리 시집은 ‘그리움’이 큰 제목이고 ‘사랑과 우정의 노래’, ‘한국의 명시’가 소제목으로 달려 있습니다. 오래 전에 구입해서 읽었던 책들을 죄다 처분하고 유일하게 남은 것이 이 시집. 왠지 이 시집은 남겨 놓아야 할 것 같았는데, 손때보다는 세월의 때가 더 많이 묻어 있는 이 시집을 과제 덕분에 펼쳤습니다.

시인의 이름만 봐서는 남자 같기도 하고 여자 같기도 합니다. 요즘도 이런 이름을 가진 사람이 많으니 아주 옛날 사람 같다는 느낌은 안 드네요. 지금 시인이 살아있다면 95세(2015년 기준)입니다.
이 시에는 ‘생활’이라는 제목이 꼭 맞는 것 같습니다. 제목을 보는 순간, ‘아, 시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딱 그거겠구나’라고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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