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서시>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7.11.05
- 최종 저작일
- 2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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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1. 윤동주 시 세계의 정수라 할 수 있는 序詩
Ⅱ. 본론
1. 序詩의 단락구분
2. ‘스치운다’의 문법적 분석
3. 序詩의 시어 분석
Ⅲ. 결론
1. 단락구분에 대한 문제점 제시와 견해
본문내용
Ⅰ. 서론
서시(序詩)라는 단어는 사전적 의미로 ‘책의 첫 머리에 서문 대신 쓴 시’를 뜻한다. 윤동주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에서 <서시>는 단어 그 자체의 의미처럼 서두를 장식했다. 다시 말해 <서시>는 시집 전체의 머리말 같은 역할으로, 윤동주의 시 정신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시이다. 따라서, 윤동주의 <서시>를 분석하는 것은 윤동주의 시 세계 전반을 분석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서시>는 특별한 리듬이나 운율적인 형식을 거의 사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난해한 상징 표현도 없다. <서시>는 거의 일상 언어의 문법을 벗어나지 않는 적격한 문장으로 이뤄져 있다. 따라서 서시에 나타나는 운율적인 속성을 체계적으로 살핀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뿐 아니라, 특별한 문법적 기교 내지는 비문법성이 거의 드러나지 않아서 일탈의 특징을 살핀다는 것도 힘들다. 따라서 본고는 <서시>의 각 행에 대한 문법적인 구조 분석을 통해, 너무나 평범한 어휘들이 어떠한 시적 재구화의 과정을 거쳐 의미를 갖게 되었는지 살피게 될 것이다.
Ⅱ. 본론
1. 서시의 단락구분
<서시>는 두 개의 비대칭적 연으로 이뤄져 있다. 따라서 연의 개념만을 가지고 이 시의 구조를 제대로 분석할 수는 없고, 단락을 어떻게 나누는지가 중요하다. 시의 단락을 나누는 기준은 주로 접속 관계나 시제, 문장, 혹은 의미론적 차원에서 이뤄지는데, <서시>는 주로 3단락 4단락으로 나누는 입장이 주를 이뤘다.
홍희표와 마광수는 서시의 1,2행을 1단락, 3,4행을 2단락, 5,6,7,8행을 3단락, 그리고 9행을 4단락으로 나누었다. 이동순과 이승훈은 1,2,3,4행을 1단락, 5,6,7,8행을 2단락, 9행을 3단락으로 나누었고, 노대규는 1,2행을 1단락, 3,4행을 2단락, 5,6행을 3단락, 7,8행을 4단락, 9행을 5단락으로 나누었다. ‘尹東柱 서시에 대한 斷想’ 논문을 쓴 김경아는 노대규의 입장을 토대로 5단락으로 나누는 견해를 제시한다. 문장 단위로 단락을 구분한 것인데, 그것이 가장 직관적이고 합리적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서시의 단락구분에서 주로 논쟁이 되는 것은 1,2행과 3,4행의 단락 구분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