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방동네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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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주인공인 이동철은 그 판자촌에서 살아가며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려 애쓴다.
가장 못사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 그 누구도 원하지 않지만 어려워 지면 한번쯤 들르게 되는 인생의 정거장 같은 곳. 이곳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아주 현실적이어서 더 안타깝게 느껴졌던 것 같다.
여느 소설처럼 선과 악이라는 것으로 인물을 나누어 보려면 그럴 수 있겠으나, 이 소설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로 우리의 주변의 이웃들이며 우리들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이 소설에 나오는 적지 않은 사람들은 비록 배운 것 없이 감옥살이도 하고, 떳떳하고 제대로된 직업도 가지고 있지 않지만, 공동체 속에서 타인을 도우며 살아가려고 한다.
대표적으로 재필이는 비록 뒷골목에서 어두운 생활을 하며 거칠게 살아가지만 자기와 처지가 비슷한 이웃의 어려움을 보면 자기 일처럼 발벗고 나서는 정이 많은 사람이다.
길자 역시 삼식이의 처지를 불쌍해하며 친동생 이상으로 챙겨주는 정이 많은 사람이다. 겉으로 볼 때는 온갖 문제를 일삼으며 술과 욕을 입에 달고 살지만, 그녀가 계속해서 동철에게 마음을 표현하는것이나 동생들을 챙기는 모습은, 그녀의 심성이 따뜻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