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마 BARIMA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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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접했을 땐, 제목부터가 뭔가 싶었다. 생전 처음 듣는 단어다. 알고 보니, 그 제목엔 모든 내용이 담겨있었다. 바리마는 바리데기의 ‘바리’와 상고마의 ‘마’를 합쳐서 만든 단어로, 기존 서구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비서구와의 창조적 조화를 돕는, 일종의 영매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를 가진다. 그 취지에 걸맞게, 크게 네 개로 분류할 수 있는 장들은 서구와 비서구간 창조적인 조화의 필요성과 대략적 실천방향, 이에 주목할 점과 문학작품, 마지막으로 창조적 조화를 요하는 현재의 안건들을 제시한다.
창간사를 지나 ‘새로운 세계문학을 찾아서’라는 첫 번째 장은 서구와 비서구간의 창조적 조화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그 예로 먼저 아프리카의 식민화는 서구적 사고에 지배되어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드는데, 이 틀을 깨기 위해서는 아프리카만의 주체적 작품을 만들어 이를 통해 진정한 탈식민화를 이룩해야 한다 말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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