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독후감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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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호’는 일제감정기인 1925년 지리산 호랑이를 잡기 위해 열을 올리는 포수집단과 그 반대편에 선 명포수 ‘천만덕’의 이야기다. 일본군의 명을 받은 조선인 포수들은 전국 방방곡곡의 호랑이를 사냥한다. ‘산군(山君)’이라 불리는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만이 잡히지 않고 남아 산을 지키고 있다. 지리산 인근의 한 마을에서는 일본군의 명을 받은 포수들이 모여 대호를 쫓는다. 일본군은 전설적인 명포수로 불리는 천만덕을 투입시키기 위해 설득을 하지만, 천만덕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총을 놓은 지 오래라며 합류하지 않고, 대호를 잡기 위해 투입된 많은 포수들과 일본군들이 희생된다.
우리나라에 살던 그 많던 호랑이는 실제 일본 감정기 때 멸종했다고 한다. 일제가 주민과 가축에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표범, 곰, 늑대 등과 함께 호랑이를 해로운 짐승으로 간주하고 대대적인 구제사업을 벌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표면적인 명분일뿐, 실제로는 조선인들의 기세를 꺾어 식민통치를 원활히 하려는 목적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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