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그네 독후감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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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한 것만 보면 겁에 질리는 조폭, 어느 날부터인가 공중그네를 하지 못하는 공중곡예사, 1루 송구를 두려워하는 10년 베테랑의 프로야구선수, 병원원장인 장인의 가발을 벗겨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의사, 연애소설로 한창 인기몰이하다 하락세를 타게 되어 연애소설공포증에 걸려버린 작가. ‘공중그네’는 돈키호테형 캐릭터인 의사 ‘이라부’가 강박증을 가진 이 다섯명의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엉뚱하고 제멋대로인 의사 이라부. 그는 딱딱하고 고지식해 보이는 의사의 고정관념에 박힌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인물이다. 그의 엉뚱한 생각과 독특한 행동으로 지루하지 않게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정신과 의사인 이라부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환자를 치료한다. 야쿠자를 힘으로 제압해 주사바늘을 꽂고, 프로입단 10년차 3루수에게 `야구란 무엇인가`에 대해 건방을 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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