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인 10인의 작품세계와 대표작
- 최초 등록일
- 2016.12.16
- 최종 저작일
- 20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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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염상섭의 문학세계
1.2 염상섭의 대표작 <만세전>
2. 채만식의 문학세계
2.2 채만식의 대표작 <치숙>
3. 이상의 문학세계
3.2 이상의 대표작 <날개>
4. 김유정의 문학세계
4.2 김유정의 대표작 <동백꽃>
5. 박경리의 문학세계
5.2 박경리의 대표작 <토지>
6. 정지용의 문학세계
6.2 정지용의 대표작 <향수>
7. 김기림의 문학세계
7.2 김기림의 대표작 <바다와 나비>
8. 이육사의 문학세계
8.2 이육사의 대표작 <청포도>
9. 윤동주의 문학세계
9.2 윤동주의 대표작 <별 헤는 밤>
10. 김수영의 문학세계
10.2 김수영의 대표작 <풀>
본문내용
1. 염상섭의 문학세계
한국 근대 사실주의 소설의 대가로 평가받는 염상섭의 사실주의적 경향은 그의 소설 곳곳에서 드러나는 작가적 중립성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그의 소설 대부분은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되어 있지만 서술자의 서술은 인물들의 생각과 시선이 갖는 테두리 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이는 과거 신소설이나 고전 소설의 서술자들이 보여주었던 작가적 논평이 상당부분 제거된 것으로 염상섭이 근대적 서술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작가로 평가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이러한 작가적 중립성은 근대 이후 소설들의 주요한 특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염상섭에게 있어서는 이와 같은 중립성의 유지가 그 어느 작가보다도 투철했다.
교과서에 실려 있는 〈삼대〉나, 단편 소설 〈두 파산〉과 같은 작품에서도 인물에 대한 서술자의 평가는 어디까지나 각각의 인물의 내면과 생각에 근거를 둔 것이지 결코 서술자 개인의 자의적인 평가가 전면에 드러나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인물들 개개인이 서로에 대해 각자의 평가와 입장을 표명하기만 할 뿐 그것이 어느 하나의 중심적인 입장으로 획일화되거나 합쳐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작가의 목소리가 너무 강할 경우 이들 목소리가 서술자의 입장으로 통합되어 버리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특히 전지적 작가 시점이나 1인칭 주인공 시점일 경우 이와 같은 현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염상섭의 경우에는 초지일관 작가적 중립성을 엄격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였던 것이다.
<중 략>
1.2 염상섭의 대표작 <만세전>
그의 여러 작품 중에서도 나는 대표작으로 만세전을 꼽고 싶다. 만세전은 원래 1922년에 〈묘지〉라는 제목으로 연재되었다가 잡지 폐간과 함께 연재가 중단되고, 2년 후 단행본 <만세전>으로 이름을 바꿔 완결된 중편 소설이다. 제목 그대로 3·1 운동 전의 식민지 조선의 상황을, ‘이인화’라는 지식인 청년의 눈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 동경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이인화가 조혼을 한 아내가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고 착잡한 심정으로 귀국길에 올라 부산과 김천 등지를 거쳐 서울의 집으로 돌아온 후 다시 동경으로 떠나는 것이 주된 줄거리이다. ‘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