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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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빠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아이의 이야기이다. 아빠는 다른 아빠처럼 못을 박고, 무거운 짐을 드는 등의 집안의 궂은일도 잘 하시지만 엄마처럼 밥도 해 주시고, 같이 목욕도 하고 유치원에 데려다 주시는 등 살뜰히 나를 보살펴 주기도 한다. 아빠와 엄마의 역할을 다 해내는 아빠를 ‘엄빠’라고 부른다.

3. 1층 학교 도서관에서 동화책을 찾다가 제목에 끌려서 이 책을 골랐다. 사실 평소에 쓰는 ‘엄빠’라는 단어는 그저 엄마, 아빠를 줄여서 부르는 단어로 익숙했기 때문에 한 가정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동화인 줄 알았다. 하지만 편부모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가 느끼는 것을 담은 동화였다. 교대에 입학하고 나서 강의를 들으며 교수님들께서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하신 말씀이 아마도 ‘현장에 나가서 만나는 학생들은 여러분들 같지 않다.’일 것이다.
동화를 다 읽고 맨 뒷장을 펼쳤을 때, 이 동화는 ‘다문화 가정동화’로 지금 시대에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주는 시리즈로 제작되어 있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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