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후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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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족산의 정식명칭에 대해 중학교 교가를 부를 때 음악선생님으로부터 들은 적이 있다. 선생님께서는 민족의 자긍심을 무너뜨리기위해 한반도가 호랑이가 아닌 토끼라 한 것처럼 봉황산을 닭발과 닮았다며 계족산이라 낮추어 정정했다고 하셨다. 그 기억이 나서 이번 기회에 찾아보았는데, 그 설과 더불어 산에 지네가 많아 닭을 많이 풀어놓아 계족산이라 칭한다는 설도 알아볼 수 있었다.
명칭이야 어떻든 나는 유년시절부터 부모님을 따라 계족산은 물론이고 보문산, 장태산, 계룡산을 산행했으며 중학생 때에도 학교친구와 자주 산행했는데, 수험생시기를 겪으며 점점 산을 멀리했고, 수능이 끝난 이후로도 물을 기르기 위한, 조건 있는 산행만을 해왔다.
첫 번째 산행지로 계족산을 정한 이유는 집과 가까워서, 그리고 옛 추억들을 회상하기 위해서였다. 또한 이전과 달리 새로운 사람과 등산하기 때문에 나의 추억상자를 즐겁게 풀어가며 산행할 것을 기대하며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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