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신학] 창세기 38장의 성경적 이해(주해)와 현대적 적용 - 요셉의 꿈과 애굽으로 팔려간 요셉- 유다와 다말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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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창세기 38장 개요

2. 유다 집안의 행적(38:1-11)
1) 계대 결혼법(繼代結婚法) - 유다의 경우

3. 유다와 다말의 근친상간 (38:12-26)
1) 가나안 종교 - 그 향락적 제의(享樂的祭儀)

4. 베레스와 세라의 탄생 (38:27- 30)
1) 장자 계승권의 영적 의미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창세기 38장 개요
전장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의 애굽 이주 및 출애굽의 배경이 되는 사건으로 요셉이 형들에 의해 애굽으로 팔려 가는 기사를 살펴보았다. 따라서 이제 본장에서는 그 뒤를 이어 요셉이 애굽에서 겪게 되는 우여 곡절에 대한 기사가 나와야 마땅할 것이다. 그런데 정작 본장에서는 유다 가문에 대한 기사가 나온다. 즉 본장의 주된 내용은 유다가 며느리 다말에 대한 계대 결혼(levirate marriage) 의무를 이행치 않다가 결국 자신이 며느리와 동침하여 쌍동이를 낳고 마는 이야기이다. 이러한 본문은 내용상 3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1-11절은 다말이 시부(魄父)를 유혹하게 된 배경이다. 그리고 12-26절은 다말이 시부 유다를 유혹하여 잉태하기까지의 과정이다. 마지막으로 27-30절은 그 결과 유다와 다말 사이에서 베레스와 세라가 태어나는 장면이다.
이러한 본장에 대하여 데이빗슨(Davidson) 같은 학자는 전후 문맥상 본기사가 이 자리에 끼어들 하등의 이유가 없으며, 이는 어디까지나 후대 기자의 잘못된 편집 배열에 의해 삽입된 것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반면에 라드(G.Rad) 같은 학자는 또한 주장하기를 요셉 이야기의 광대성(37-50장)에 비추어 볼 때 본기사의 위치는 괜찮은 자리라고 한다. 즉 37장 말미에서 요셉이 야곱과 형제들의 시야에서 잠시 사라졌으니 독자들의 뇌리에서부터도 일시동안 완전히 사라지게 하기 위하여서는 중간에 다른 이야기를 삽입한 것이 효과적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상과 같은 제 견해는 성경 전체의 계시사적 흐름을 파악하지 못한 인본주의적 사고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요셉의 역사가 전개되는 시점에서 갑작스러우리 만치 등장하는 본 기사는 결코 유다 가문의 한 에피소드episode)가 아니라 구속사의 본류(本流)를 이루는 뚜렷한 계시사적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참고자료

· 이홍찬 저, 예수그리스도 중심의 설교 어떻게 할 것인가, 지민 2012
· 목회와신학 편집부 저, 창세기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두란노 2012
· 마틴 로이드 존스 저, 설교와 설교자, 복있는사람 2012
· 존 H. 월튼 저, 창세기(NIV 적용주석), 성서유니온선교회 2007
· J. A. 모티어 저, IVP 성경주석,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