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날개' 작품 속 작가심리 파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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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심리 파악이란 , 글을읽고 느낀점을 쓰는것 보다 글 속의 인물들을 파악하는것 보다 몇배는 어려운 일이었다.
이상의 날개라는 작품에 들어있는 작가의 심리 인데 처음 한번 책을 읽었을때엔 문맥상의 의미나 어떠한 정서상태로 이 작품을 썼는지를 파악하기란 상당히 난해했다. 몇 번을 읽어보고 이상에 대한 조사 끝에 겨우 어느정도 감을 잡을수 있었다.
간략한 작품소개와 함께 하자면, 날개의 갈래는 단편소설, 심리소설이고 글의 공간적배경은 해가 들지 않는 서울의 33번지 구석방. 이것은 단순한 공간적 배경이 아니라 앞으로 전개될 상황의 외부적 억압과 어둠 속에서 방황하는 '나'의 내적 풍경을 암시한다. 그러나 이 제한된 공간은 외출을 통해 거리로, 역 대합실로, 산으로, 옥상으로 확대된다. 그리고 시간적배경은 1930년대 어느 날, 외출하는 시간 역시 어두운 밤(자정)에서 낮(정오)으로 이동되는데, 이는 죽음의 체험에서 재생으로 옮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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